김포시, 대학생 대상 간담회 개최

김포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간담회가 지난 1일 개최됐다.

정하영 시장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시정에 대한 질문과 함께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청소년 상담소 설치, 중봉도서관 운영 인력 확충 등을 건의했으며, 상권 활성화 방안, 운양동 조류생태 공원의 공간 구성 방안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김포시 곳곳을 다니다보니 구래동, 라베니체 미분양 상가 등 죽은 상권이 많다. 최근 SNS에서 이슈가 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며 “소비 활동 장려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정책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다. 값비싼 임대료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최근 장기도서관이 새로 개관해 많은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도서 및 운영 규모에 있어 중봉도서관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정 시장은 “정부에서 정한 총액인건비 내에서 인력을 운영하다보니 즉각적인 충원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합리적인 인력운영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할 것이며, 오늘 제안 준 사항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은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4주간 도시녹화 데이터베이스 관리, 행정기록물 관리, 환경 분야 취약지 환경 정화 활동, 도서관 개관 업무 등을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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