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달 31일, 홀로 명절을 지내야 하는 관내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등 31가구를 대상으로 ‘명절나기 꾸러미 사업’을 추진했다.
‘명절나기 꾸러미 사업’은 2018년 경기도 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구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수사업인 ‘독거노인 안부전화 사업’과 연계됐다. 그동안 안부 확인 전화만 실시했으나, 작년 추석부터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오고 있다.
이번 설 명절꾸러미 사업은 독거노인 안부전화 대상 14가구, 관내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가정 17가구 총 3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함께 명절 먹거리를 담은 꾸러미를 제작해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꾸러미 지원 대상 중 양○○ 어르신은 “아무도 찾지 않는 우리 집에 명절마다 이렇게 찾아주시니 너무나 감사하고 덕분에 명절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명균 민간위원장은 “전화로만 안부 확인을 했었는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후원 물품을 전달하니 더욱 뜻 깊다. 앞으로도 우리 협의체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공위원장인 임산영 구래동장은 “명절 꾸러미 지원 사업에 늘 동참해주시는 위원님들께 감사하다. 명절이면 더욱 외롭고 서러운 독거노인 및 저소득 대상에 훈훈한 온정이 전해지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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