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를 위해 확정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를 30일 발표했다.

앞으로 도가 추진하는 각 분야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는 ‘풍요로운 삶의 질을 골고루 누리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라는 비전과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7대 목표’, ‘68개 세부목표’, ‘138개 지표’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및 평가지표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4대 전략으로는 ▲공유와 상생의 녹색혁신 경제로의 전환 ▲포용과 배려의 사회통합과 복지공동체 조성 ▲생태계 서비스 가치 증진과 기후 회복력 강화 ▲참여와 파트너십에 의한 시민과 정부의 역량 배양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17대 목표’로는 ▲사회보장 ▲먹거리 ▲건강서비스 ▲교육 ▲여성 ▲하천 ▲대기 및 에너지 ▲일자리 ▲사회기반시설 ▲불평등 ▲공동체 ▲녹색경제 ▲기후변화 ▲해양 환경 ▲생태계 ▲참여 거버넌스 ▲파트너십 강화 등 도정 전 분야에 걸친 실행 방안이 제시됐으며, ‘17대 목표’ 달성을 위한 68개 세부목표와 효율적 추진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138개 지표도 포함됐다.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는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발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정부가 지난해 12월 확정‧발표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의 큰 틀을 유지한 가운데 도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 및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도민의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연구원, 시민단체 등 민관협력단체 및 연구기관과의 토론회,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전문가 회의 등을 진행했다.

도는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2년마다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경제·사회 등 관련 분야의 경기도 대표적 지표를 마련해 현재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도민, 시민단체, 도 및 시군,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도정 각 분야의 정책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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