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지금의 과학시대는 인간이 맞는 최초의 인류에 의한 혁명적 도전인, 늙지 않는 인간에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초반부에 돌입했다.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해서 우리가 선택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들을 판단해내고 결정하고 실행할 때다.먼저 준비하는 자가 승리자가 될 것은 당연하다.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노력들이 빛나는 과학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인식케 한다.

선조들은 태어나서 죽는 60년의 인생사로는 각 개인이 우주를 느끼는 것은 경외의 대상일 뿐이지 탐험의 대상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선현들의 번뜩이는 지혜들이 모아지고 쌓이며 과학이라는 분야가 오늘날의 위대한 금자탑을 쌓아 인간의 한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야말로 인류의 장쾌한 성과이자 영광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들에게 자문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선조들이 산것처럼 그러한 생각들과 생활로 살아야 하는지? 그러한 관습과 도덕의 잣대가 지금도 정당한지를 물을 필요를 느낀다.

지금은 환갑이라는 60세에 죽는 나이가 아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고 인간의 수명은 우주가 빅뱅으로 천지 창조되듯 인간의 수명도 또 하나의 빅뱅의 순간에 도달하였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눈부신 의학분야의 발전도 상상을 초월한다. 2045년 경이면 인간의 영생도 불가능하지 않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학자도 있다. 그 시대를 맞기 위한 노력은 필요한가? 이것이 지금 시대의 최대 명제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에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들은 지금의 과학과 의학에서 어느 정도나 접근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함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의 관심사임은 분명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에 집중한 인생 목표가 어떻게 살 것인가! 가 더 큰 명분으로 뒤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한 변모의 현상들은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극적인 발전과 변화들을 가져오면서 인류의 수명은 얼마나 더 연장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했다. 그 결과 하나를 소개해 보자.

노화란? 모든 동물이 겪는 공통의 과정이다. 인간의 노화 역시 몸이 총체적으로 늙어가는 현상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살이 많아지며 소화력 등 각종 신체의 기능 저하와 힘이 떨어져 가는 진행이 노화의 모습이다. 최근 연구에서 노화세포를 없애 노화를 늦춘 임상시험이 성공리에 끝났다. 아직은 노화를 늦추는 생쥐 실험을 통해 생명연장을 36%나 더 증진시킨 정도에 머물고 있으나 지금의 추세라면 수년내에 새로운 연구 발표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노화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을 잃은 세포로, 우리 몸은 면역세포들이 죽는 세포를 제거 역할을 하는데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은 세포를 말한다. 총에 맞고도 죽지 않는 영화 속의 좀비 인간처럼 죽었지만 남아있는 좀비 세포다. 이러한 노화세포들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에 많이 분포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고, 암·치매·우울증·골다공증·골관절염·폐섬유화·백내장·근육손실 등을 가져오는데, 이를 세놀리틱이라는 약물로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다.

물론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는 단 한 건을 빼놓고는 생쥐를 통한 임상시험 결과지만 인간 임상에 성공한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진보라 할 수 있다. 인간 최고의 관심사인 노화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니 그 가속되는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좀비 세포를 박멸할 수 있는 약물의 등장으로 노화의 속도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며 각 종 다양한 질병들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뇌와 관절·혈관을 포함해 몸에서 작용하는 각종 기능들이 현저히 좋아질 것이며 힘과 능력도 잘 유지될 것이다. 80세가 넘는 평균수명으로 유추해서 측정해봐도 좀비 세포만 처리하는 약물로 100세 시대는 훌쩍 넘어간다.

세포분열 현상도 태아세포는 100번, 노인의 세포는 20~30번 정도 세포 분열한다고 한다. 세포의 분열이 반복될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진행하는 문제는 이미 발견된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를 통해서 세포의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 노벨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인체의 신비가 풀려갈수록 인간의 수명은 비례해서 연장될 것인바, 삶에서 인간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들의 정복도 점점 늘어날 추세다. 거기에 더해 T-레이 진단에 의한 암세포의 조기발견, 값싼 게놈 분석에 의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신체를 지탱해주는 외골격으로 달릴 수 있는 능력들을 좀 더 보강시켜줄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한 나노기술로 인공근육에 의해 인간 근육의 힘은 30배, 속도는 100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휠체어나 목발이 없어지는 시대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DNA 연구도 지구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체를 만드는 기술분야인 합성생물학이 인간 수명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도 궁금한 사항이다. 인류는 생명의 필연적 빅뱅시대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래하기에 그 시대를 예측하여 지금 우리가 대처하고 준비할 것들은 무엇인가를 심각히 생각해 볼 일이다.

 

-노화의 비밀 밝혀질 때까지 생존하라-

우선은 노화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질때까지 생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노화는 몸의 노화와 세포의 노화로 분류할 수 있으나 크게 하나로 보고 노화를 늦춰주고 건강한 힘을 유지시켜 주는 의학적 처치를 받으면서, 생명연장의 시간을 더 벌어야 새로운 연구 결과들로 이어지는 통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인식의 개선이다. 그렇게 오래 살아서 무엇하나?라는 부정적 생각이다. 태어나면 죽는 인간 순리의 역행이라는 의식이 있기 때문에 자식과 손자와 함께 늙는 현상을 받아들일 문화적·정서적 충격이다.

세 번째의 대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첫 번째가 의학적 대처이고 두 번째가 의식전환의 대처라면 세 번째는 먹고 잠자고 일하는 생활에의 대처다. 적당한 영양섭취, 편안한 수면, 갖고 있는 질병에 대한 주기적 의사 상담과 관리, 적정 운동과 독소 제거, 호르몬 수치를 최적화하기 등 생활 전반에서의 안정을 추구하므로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나와 가족과 주변 교류 인물들과의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와 협력이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진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커졌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다.

만취할 만큼 술을 마셔 생체리듬을 깨버리고 흡연과 마약, 비만과 허약을 방치하는 등의 자살행위를 멈추고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년의 시대를 맞은 분들도 기꺼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과제다. 과제를 설정하면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희망은 삶의 의욕을 깨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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