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시의원, 문화관계자들 모인 ‘2019 김포 문화발전을 위한 좌담회’ 개최

김포시 문화발전을 위한 문화관계자들의 좌담회가 지난 18일 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개최됐다. 오강현 시의원의 사회로 김포시 문화관광과 한기정 과장, 김포문화재단 이민수 팀장, 김포문화원 권태일 팀장, 김포예총 김채원 사무국장, 김포민예총 김두안 위원장, 정현채 문화기획자, 본지 김주현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는 2시간 넘게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주제는 재단 설립 3년차에 접어든 평화문화재단의 역할과 문화원의 발전 방향, 문화관계자 네트워크 확산 방안, 정주의식 고취를 이끌어낼 문화관계자들의 노력에 대한 부분으로 이어졌다.

좌담회를 마련한 오강현 의원은 “새해를 여는 지금이 김포문화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할 때라 생각했다. 그간 실무진들간의 소통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김포문화의 현주소를 짚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자”며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한 관계자들은 서두에 김포문화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향토문화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맡은 문화원의 조직 구조에 대해 변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오갔다.

이어 문화재단은 독자적 기획보다 협업의 기획으로 나아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과 김포 도시 정체성을 문화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지역 자산이 될 네트워크 발굴에 문화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협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관계자들의 소통 공간이 마련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오갔다.

이밖에도 문화 예산 기준이 정립되어야 한다는 의견, 생활문화와 전문기획문화가 구분되어 육성되어야 한다는 의견, 지역예술공연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잇따라야 한다는 의견, 중장기적 방안으로 지역문화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의견, 김포에 문화연구기능이 부재하다는 의견 등이 논의됐다.

또, 공간이 기획보다 우선되는 것이 아닌 기획에 맞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와 기관별 소통 자리가 정례화되어야 한다는 대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강현 의원은 이날 좌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지역 문화 관계자들의 첫 소통 자리였는데 생각보다 많고 깊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아마 그동안 소통부재로 답답했던 부분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소통의 자리가 정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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