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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소아 비만’, 성인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필요!
김덕호 과장 
김포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소아 비만은 정상적으로 신체 지방의 양이 증가하는 시기인 1세 이전과 5~6세, 사춘기에 칼로리(열량)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상태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드는 상태가 결합하여 에너지 소비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사용되지 않고 남은 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축적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현 시대에는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 TV 시청, 비활동적인 생활 등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든 반면 고칼로리, 고지방,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에 의해 칼로리 섭취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칼로리의 불균형이 생겨 소아 비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 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연관이 있어 부모가 비만이면 소아가 비만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두뇌 손상, 특정 호르몬 이상(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피질 호르몬 과다증), 특수 질환(다운 증후군, 프레더-윌리 증후군)등의 질환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 비만이 있는 아이는 같은 연령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가 약간 크지만 사춘기가 조기에 진행되어 성인이 됐을 때의 키는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남아나 여아에서 가슴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서 유방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소아 비만이 있으면 성인 시기에도 비만이 지속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만이 지속되면 고콜레스테롤 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사회 부적응, 우울증 등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 비만의 진단은 성인의 비만 진단과 다릅니다. 성인은 비만 진단 시 절대 수치가 있으나 소아는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각 성별, 연령별로 비교하여 비만을 진단하게 됩니다. 소아에게 사용되는 진단 방법으로는 신장별 표준체중표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비만도 검사와 신장, 체중, 연령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체질량지수 검사 등이 있습니다.

소아 비만의 치료는 비만도를 줄여서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연령이 적은 소아는 인내심이 부족하고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소아 비만은 치료 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체중 감량을 시행하고 비만을 초래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과잉 섭취하고 있는 잘못된 식사량의 조절과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요법인 식이 요법,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조절하는 요법인 운동 요법, 나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요법인 행동 교정 요법 등이 있습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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