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5대 코미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5대 코미디를 생각해 봅니다.
① 우리나라 대통령의 말씀은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칭 정신적 여당 사람들이 대통령의 뜻도 모르고, 말도 못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이라크 파병문제는 이미 결정을 내리셨고, FTA 협정도 국회까지 찾아 가셔서 부탁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쩔쩔매며 야당에게 끌려가고 있으니 코미디 아닙니까.
②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본분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하여 초당적 활동을 하여야 하는데 수당이나 올리고, 불체포 특권이나 악용하고, 감옥에 잡혀 들어간 동료의원이나 석방시키는 등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만 하고 있으니 두 번째 코미디 아닙니까.
③ 서울시 교육감의 관제 데모지시는 또 어떻습니까. 아주 옛날 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웃기는 얘기입니다. 초등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를 돌며 “시켜서 하는 공부 지겨운 공부”라고 쓴 띠를 두르고 선생님들과 함께 데모를 했다니 이건 또 코미디 아니고 무엇입니까.
④ 전두환 대통령과 그의 잘난 아들의 개그입니다. 2000억씩이나 부정한 돈을 감추고도 단돈 29만원이 전재산이라고 우겨대더니 그의 잘난 아들은 수백억원으로 호화 아파트를 몇 채씩 사고, 어느 여자 탈렌트 엄마에게 퍼주는 등 시쳇말로 조자룡의 헌 칼 쓰듯 써 댔다니 코미디 중 코미디 아닙니까.
⑤ 대통령형의 친인척인 민 아무개씨의 653억 긁어모으기도 요즘 세상에서 보기 드문 코미디입니다. 그 사람, 우리 김포 통진 선전해줘서 고맙긴 한데(통진 푸른솔병원주) 그의 행적은 물론, 그에게 돈을 줬다는 사람이나, 그의 금융계좌를 찾지 못하고 쩔쩔매는 수사기관이나, 폭로한 언론이나 모두가 오리무중이라 순진한 국민들은 도무지 알 수가 없으니 또 하나의 코미디 아닙니까.
이라크에 가서 ① 미국과의 동맹도 강화하고 ② 국제사회에서 신뢰도 유지하고 ③ 전쟁경험도 쌓기 위하여 10대 1의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있는 한 코미디 주역들의 코미디 행각은 웃음으로 끝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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