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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제품, 표준화된 브랜드로 나아가야”기술 선도하는 모범 강소농... 태연농장 김명덕 대표

전략과 기술로 혁신 역량을 갖춘 농업 경영체인 '강소농'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김포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ICT를 기반으로 농사 시작 3년 만에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태연농장 김명덕 대표를 만났다.

태연농장 김명덕 대표
새싹인삼

김명덕 대표는 취미로 LED 기술을 이용해 작물 재배를 하다가 농업에 입문하게 됐다. 방송통신대학교에서 농학과를 졸업하고 농생명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컴퓨터프로그래머·하드웨어 개발자로 근무했던 김 대표의 IT 기술과 농업 지식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

태연농장의 주요 재배 작물은 새싹인삼으로 환경이 변화할 때 식물이 새로운 물질을 생합성하는 ‘방어기작’이 적극 활용됐다. 인삼의 방어기작을 통해서는 ‘진세노사이드’가 생성되며, 이는 화장품, 제약 등 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태연농장의 새싹인삼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수경재배와 LED 근적외선 광(光) 방어기작을 이용해 특정 진세노사이드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방법으로 재배된 새싹인삼은 1차 생산물일 시 화장품 기능성 원료로, 이를 생물로 전환할 시 건강기능식품, 제약 원료로 이용돼 다양한 판로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재배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존 인삼은 잔류 농약 때문에 가공 후 수출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 현장에서 판로 개척을 위해 뛰어온 김 대표는 농가 제품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하며 김포시의 현재 농업 정책인 ‘농업 융·복합화 구조 기틀’ 및 ‘거버넌스 조직’ 구축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브랜드 작명, 디자인, 유통 등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간의 농업인 지원이 자금 지원으로만 진행되다보니 브랜드의 전체 이미지에 부합되지 않는, 일관성 없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등 실패 확률이 컸습니다. 그러니 아이템 하나를 한 번에, 표준화된 브랜드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거죠.”

특히 그는 기존 인삼과 새싹인삼의 성분을 비교해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일정한 지표였다는 자신의 경험담도 함께 전하며 표준 재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농업회사법인 도움기술㈜’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농업의 발전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김포 청년 예술가와 함께 하는 농산물 장터’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융합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타 분야의 전문인과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LED 기술을 새싹인삼 재배 희망 농가에 이전해 ‘새싹인삼 마을’로 만들어 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자료를 준비 중이며, 차후 인삼뿐 아니라 다양한 농업생산물의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기술집약적 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임을 밝혔다.

김명덕 대표는 ‘제10회 농업인 마케팅 경진대회’에서 ICT의 선도적 활용사례 부분 대상을, ‘2018년 강소농 대전 성과보고회’에서 언론홍보 대상을 받았으며 각종 주요 매체에도 소개됐다. 새싹인삼 관련 현재 일본 및 베트남 등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LA 등에 샘플을 수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윤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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