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학교 자율동아리 역지사지(역사를 공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모임)가 녹색김포실천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마을지도를 제작했다. 통진중학교 ‘역지사지’는 역사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조용문 교사가 역사 학습을 하면서 역사 학습의 목적인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공부하기 위해 만든 자율 동아리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통학로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우리 동네 미세먼지 안전지도’를 만들었다. 6주간 학교와 통학로 주변에서 미세먼지 측정기로 직접 측정한 결과다. 측정의 정확도보다, 생활 공간에서 학생들이 직접 측정한 결과라는 것이 의미있는 부분이다.

이번 미세먼지 지도 제작으로 학생들(노승연, 정혜영, 한건희, 황서현)은 “직접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학교 근처 미세먼지 측정활동을 하면서 미세먼지의 대한 관심이 생겼고 우리의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과 도움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정해진 활동기간은 끝났지만 안전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는 만남을 가지며 지도를 수정하는 등 여러 활동을 계속했다. 역지사지 동아리가 열심히 만든 미세먼지 지도는 이후 통진중학교 전교생에게 배포될 예정인데,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환경을 지켜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지사지 동아리는 2018년 강화지역 문화유적 답사를 비롯해 독서토론활동, 미세먼지 지도제작 활동을 전개한 바 있고, 올해는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김포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된 학습 및 체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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