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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주정관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

- 파스칼 『팡세』 중 -

 

주정관 
(주)북스토리 대표
(사)한국출판인회의
유통정책위원장

이 무서운 정의는 프랑스의 대문호 파스칼의 명저 『팡세』에 나오는 유명한 글이다. 우리의 습관은 본연의 천성에 또는 삶의 본질에 깊이 관여한다는 무서운 정의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시작하는 이맘때쯤이면, 올해는 이러이러 해야지 또는 저러저러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또 저마다 나름의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익히 알다시피 웬만한 의지로는 그 모든 것이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고 이전으로 돌아가고는 한다. 일찍이 파스칼이 습관을 또 다른 천성이라고 말한 이유 또한 그만큼 자신이 살아온 습관이나 습성을 쉽게 버리거나 바꿀 수가 없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습관은 이성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습관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나 역시 해가 바뀔 때마다 이런 저런 각오를 해보지만 습관이 쉽게 따라주지를 못해서 포기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이라고 말하며 다시금 다짐해본다. 부디 주어진 현실을 긍정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일상을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자고, 그런 긍정의 습관을 들여 보자고.

돌이켜볼 때 부질없는 욕심으로 늘 분노하고 상처받는다. 이제 제발 너무 쉽게 욕망을 갖지 말자고, 너무 쉽게 분노하지 말자고… 이제는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용서하는 삶을, 좀 더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50여 년이 넘게 굳어진 마음의 모양이나 습성이니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시작은 해보련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회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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