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특수교육대상 장애 학생들의 인권 보호 및 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일반 초·중·고 체육 교사를 위한 장애·비장애 학생 통합체육수업 가이드북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이슈였던 장애학생 대상 인권침해 사안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하여 소속 특수학교는 연 2회 이상, 일반학교는 월 1개교 이상 현장점검과 지원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위해 매년 학생 대상 연 2회 이상, 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의 교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또, 학교장 및 교사 자격연수 등에 장애학생 인권교육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 과정을 마련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특수학교가 부족한 지역의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집중적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6개 학급 규모의 복합특수학급(2018학년도 1개교 운영)을 4개교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로 인해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2차적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의 치료지원 바우처(꿈e든카드) 사용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치료지원 학생의 특정 시기 집중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료지원 편의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장애·비장애 학생 통합체육수업 가이드북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통합교육에 있어 장애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체육 교사를 지원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체육수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 보급되는 통합체육수업 가이드북에는 체육 교사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애 학생의 장애 영역과 특성에 대한 이해 ▲장애 영역과 특성에 따른 체육수업 지도방법 ▲교육과정의 수정과 조절 절차가 포함된 사전 수업설계 ▲수업사례 ▲평가(장애학생평가조정) ▲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등이 담겨있다.

특히 활용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1년 여의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교육경력이 많은 체육 교사와 특수 교사가 함께 체육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장애 영역별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 수정과 조절을 통해 체육수업설계, 사전 수업연구 등을 거친 결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권오일 특수교육과장은 “가이드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체육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을 것이며, 비장애 학생들에게는 교육 과정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익히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일반체육교사에게도 인식 변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애의 유무와 경중에 관계없이 누구든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 보편적 교육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 무엇보다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관련 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모두가 행복한 경기혁신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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