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회 3일 성명서 발표

▲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회 박상만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 입장문(성명서)’를 지난 3일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했다. 연합회의 성명서는 지난 9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향산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의 특혜 의혹 관련 성명에 이어 두 번째이다.

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회(회장 박상만, 이하 국민운동)이 지난 3일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문(성명서)을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했다.

박상만 회장은 “국민운동은 지난 9월 28일 ‘향산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개발사업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조사결과에 따른 책임있는 조치를 기대했으나 최근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포도시공사의 지역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김포도시공사의 기이한 행태에 대해 실소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어 두 번째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운동은 입장문(성명서)를 통해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사업의 진행 전개방식, 사업자 선정에 있어 하나의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엠시티 및 학운7산단 의혹
엠시티와 학운7산단 공동시행방식은 절대적으로 민간기업에 유리한 방식이며 김포시나 김포도시공사에 불리한 사업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도시공사는 엠시티와 학운7산단 개발사업을 전적으로 민간기업에 일임하였고 김포도시공사는 위 사업에 대한 사업지분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민간사의 지불능력이 상실되는 경우나 파산하는 경우 모든 책임은 최종적으로 김포시로 귀결된다.

■ 걸포4지구 개발사업 의혹
걸포4지구 개발사업은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으로 지난 2018년 3월 9일 사업을 체결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은 한국산업은행컨소시엄과 8.46점(1,020점 만점, 1% 미만)차이로 공모지침서 제13조 3항에 의거하여 상대평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었고 이는 사업자 선정평가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친 요인이다. 그런데 현대건설이 갑작스럽게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사업자 선정에 있어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참여한 기업이 빠지게 됐다는 것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에 변동을 의미한다. 사업협약서 제13조 1항은 ‘사업협약 체결전까지 공사의 사전 서면승인없이 프로젝트의 지분율 변동을 가져오는 출자사 구성 및 출자지분율을 변경할 수 없으며 만약 공사의 사전 승인 없이 변경시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한 중대한 사안이 발생했음에도 도시공사는 출자사 변경 승인을 했다.

국민운동 박상만 회장은 끝으로 김포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김포시는 민간기업과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위법한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제도적인 방지대책을 세우라 △김포도시공사의 조직을 철저하게 쇄신하라. 김포도시공사는 조직을 해체하고 새롭게 일신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의 의혹을 야기 시킨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지금이라도 거짓된 변명을 중단하고 동시에 즉각 김포도시공사 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라.

한편, 국민운동 박상만 회장에 따르면 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 김포시연합회는 2011년 발족한 부패방지국민운동의 지역 네트워크이며 13개 읍면동 지회장 및 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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