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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으로 내년 예산 보고 또 보겠다”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인터뷰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사진제공 : 김포시의회)

Q. 지금 시의회가 정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떠한 사안이 진행되고 있는지
A. 
지난달 11월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31일간 제189회 정례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주요 사안으로는 2018년 한 해의 행정서비스를 짚어보는 행정사무감사를 전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익히 알려졌다시피 의원님들이 시정운영에 많은 부분들을 짚고 대책을 촉구하고, 또 현지 확인 절차까지 거치며 잘 마무리 됐습니다. 상임위원회 별로 의견을 모으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달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달 29~30일 양일간은 의원님들이 발의하신 5개의 조례 제·개정안을 포함해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 조례안’, ‘김포시 시민원탁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5개의 조례안과 동의안 등 기타 4개의 안건에 대해서 심사를 마쳤습니다.

사실상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안건을 다루는 것은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잘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눈높이 행정을 하자는 의미로 귀결되는데, 이달 3~12일까지 진행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향후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사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집행부는 2019년도 일반회계 8,586억원, 특별회계 3,306억원 총 1조1892억9천만원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전년대비 약 16.6% 가량 증가된 규모인데 열흘 동안 상임위 심의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심도 있게 다뤄지게 됩니다. 내년 한 해 시민생활을 꾸려가는 살림이다 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고, 시의원들도 많은 준비와 분석을 하고 지금도 위원회에서 활발히 집행기관 부서들과 논의를 하며 적정성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시민 세금이 가장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과를 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12월 13일에는 시정 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의원님들 발언신청이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시정운영과 관련해 시장님의 철학과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후 시의회는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고 20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공식적인 회기업무를 마무리 짓습니다. 마지막 본회의까지 시의원님들과 논의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시의회 출범후 5개월여가 지나가는데 중점적으로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A.
 무엇보다 소통에 방점을 찍고 시의회를 운영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의회내에서도 의원님들과 현안을 이야기하며 목소리를 모으고, 의원님들 역시 소속당을 넘어 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이어가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또 힘을 모아주셔서 별다른 이견 없이 지난 7월부터 의회가 한목소리를 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의회 역량강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지난 7월 시의회가 출범하고 많은 의원님들이 새로 들어오셨습니다. 지역에서 많은 활동도 하고 경험도 많으신 분들이지만 12명중 9분이 초선이다 보니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고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 곁으로 다가가 민원을 챙기시고 계십니다. 출범 이후 의회는 무엇보다 의원님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소양교육에서부터 시작해 예·결산, 행정사무감·조사, 조례안 심사, 공직선거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층교육도 진행하며 의회의 실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고민하고, 시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도 의원님이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시며 활발하게 입법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특히나 올해 첫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모습 같지 않게 의원님들이 조례 제·개정안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시민편의로 이어지도록 시의회가 앞으로도 실력을 다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Q.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떠하다고 보시는지?
A.
 숨김이 없고 서로 대화를 해야지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더군다나 시민의 생활과 복리를 책임지는 양 기관이기에 무엇보다 서로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장님께서도 소통에 대해 가장 강조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집행기관과 시의회가 함께 이야기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이유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우리 시가 지닌 자산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인데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의회의 역할을 이야기하면 견제와 감시가 항상 강조됩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집행부와의 소통이 견제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시 집행부가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의회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회와 논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풍토가 다져진다면 양 기관이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러한 중심에 가장 중요하게 시민이 있다는 것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Q. 시의장으로서 바라보는 김포시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 본다면?
A. 
누차 말씀드리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교통과 환경입니다. 신도시가 완성단계에 들어가고, 이에 발맞춰 지금쯤 교통의 가장 큰 축인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년으로 연기되며 시민사회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달 차량기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전 구간에 걸쳐 시승을 해보고 몇 개 역사에 내려 마무리 공사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시 집행부가 약속했던 부분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어 내년 7월 개통이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받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철도 하나로 김포시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2층 버스도 투입되고, 광역버스도 투입됐지만 출퇴근 시간이면 혼잡이 상당합니다. 집행기관에서도 마을버스에서 노선, 지선버스, 광역교통 등과 도시철도까지 연계되는 종합적인 대중교통 개선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아는데, 경험·운용면에서 안정화된 타 도시 교통정책만큼 그림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시장님께서도 많은 행정력을 교통부분에 투입하고 계신데, 지금의 교통 상황을 무겁게 생각하며, 집행기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 자체적으로도 도시철도 점검단을 의원님들이 조직해 활동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서 시가 지난달 환경개선TF팀의 향후 로드맵을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무분별하게 난립된 거물대리 초원지리 문제, 신도시쪽으로 유입되는 악취문제 등 이제 더 이상 시민의 시각에서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환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환경문제라는 것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당장의 불편을 이해해 달라고 이해를 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시에서도 레코파크 처리장 밀폐라든지 하나하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는 있는데, 좀 더 속도를 붙여 시 집행부가 대응할 것을 주문합니다. 시의회에서도 환경문제만큼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심을 갖고 집행기관을 독려하고 대안마련, 타지자체 우수 사례 접목 등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Q.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 
제7대 김포시의회가 출범하고 5개월여가 쉼 없이 지나갔습니다. 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힘은 무엇보다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교통과 환경개선, 복지와 보육, 교육과 문화 어느 하나도 시민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정책을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다듬고 만들어 가지만 그 중심은 항상 시민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낼 수 있도록, 시정, 의정활동을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김중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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