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이 지난 21일, 2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강조하며 다양한 지적을 이어갔다.

앞서 진행된 21일 경기도교육청 교육1국, 안전지원국 대상 감사에서 이 의원은 학교 실내공기질 강화를 위한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형 이원은 “산업단지 주변이나 도로변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우선 설치하도록 하면서, 공기 질이 안 좋은 학교가 오히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정화장치의 소음치가 높아 수업에 지장이 있어 가동을 줄이거나 중단한 사례가 있다’는 모 교육청의 발언이 있었다며, “교육청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한 번도 사후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고, 사후관리계획 제출을 주문했다.

또한 안전지원국의 학교교육환경개선 건설비 사업 예산의 집행률이 저조하고 불용액, 사고․명시이월이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예산만 확보해 놓고 집행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관리가 안 되는 부분에 있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형 의원은 23일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의 건강권과 교육정책을 수립, 보완하기 위한 자체 평가가 교육 행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교육지원청 자체 평가의 목적이지만, 평가위원 구성의 객관성 문제, 데이터 오류, 평가 방식의 문제 등으로 평과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강영순 제1부교육감은 “이기형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하며, 내실 있는 평가가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 문제, 교육정보기록원의 서버관리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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