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에 뒤덮인 봉수대지

오강현 의원, 수풀 뒤덮인 월곶 봉수대지로 지적

“열악한 문화 기획 현실, 질적 상승 기대 어려워”

김포시 문화발전을 위해 유적 유물 관리와 함께 문화 기획 육성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화관광과 행정감사에서 오강현 의원은 조선시대 봉수대터로 이용되던 월곶 봉수대지로 향토유적 제6호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수풀로 덮여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과거의 유물 유적 관리 부실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문화는 전통 문화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졌을 때 그 정통성과 감동적인 인과적 스토리가 형성된다고 본다. 인적 보완,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면 보완해서라도 전통유적지, 유물은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제와 공연시, 예산지원항목에 기획자의 인건비 지급이 없다”며, “이는 생활 동아리팀의 공연으로 섭외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맞닿는다. 그러나 이는 시민들이 기대하는 수준과 맞지 않다. 문화적 질적 상승이 어려울 뿐 아니라, 김포의 실정을 잘 아는 전문 기획자 배출이 힘들다는 문제로 이어진다”며 문화예술관련 종사자들의 인건비 기준을 현실에 맞게 세우고, 기획자 등 지원이 필요한 항목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오 의원은 김포에 무수히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핵심적 킬러콘텐츠가 없다고 문제제기하며, 김포시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종합적 연구 분석자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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