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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한종우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

“내 탓이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이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을 치면서 지난 한주의 잘못을 뉘우치며, 그 잘못의 시작이 나임을 반성하는 미사예절 중 한 부분이다. 사람이 가장 말하기 힘든 말 중에 하나가 “제 탓입니다.”, “제 잘못입니다.”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제 탓이요’하면,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제 탓이요’가 삶 가운데 많으면 많을수록 내 의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결국은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에 따르는 능동적인 부분이 넓혀진다는 게 된다. 즉, 자신의 삶의 참다운 주인이 되어가게 된다. 이 말속에는 용서와 화해, 사랑과 배려가 존재한다. 요즘과 같은 각박한 사회에 필요한 단어들이 아닐까 한다.

논어에는, “君子는 求諸己요 小人은 求諸人이니라.” 즉, “군자는 잘못에 대한 원인을 돌이켜 보아서 자기에서 찾지 않음이 없고, 소인은 이와는 반대이니, 이것이 군자와 소인을 나누는 방법이다.” 라고 하였다. 용서와 화해, 사랑과 배려는 결국 나 자신을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인 것이다. 어떤 일의 결과물이 원치 않는 문제가 도출되었을 때, 자신이 아닌 타인 탓을 하는 것은 소모적 논쟁에 불과하다.

나는 오늘도 되새긴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회장 이재영>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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