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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강 골재채취 김포시가 선도적으로 시작할 때다

- 엄청난 한강하구의 경제적 가치 -
남·북 정전협정 후 65년 만에 한강하구에 대한 골재채취를 위한 선결과제로 임진강 하구에서 강화도 서쪽 말도까지 연장 70km, 면적 280㎢를 남과 북이 약 한 달간 수로를 공동 조사한다.
수심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형태로 물길이 흐르는지 등 해도를 작성해서 지금 상태에서 몇 톤의 배가 지나갈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조사다. 53년 당시 정전협정에서 DMZ 연장선에 있는 김포 북단에 위치한 한강은 자유항해 지역으로 결정, 남·북 각기 자기 쪽 100m를 상대방의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중심부 수역은 공동 이용하기로 정하였다.
그러나 사실상 군사적 이유로 자유항해 지역은 말 뿐으로 배가 못 다니는 통제지역이 되었다. 다행히 남·북의 평화를 위한 회담 등의 진전으로 한강하구의 공동 이용에 관한 협상의 하나로 한강하구 골재채취 사업이 떠올랐다. 남과 북은 어떤 형태로든 경제교류는 시대의 요구가 됐고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사업은 어찌 보면 최우선 사업테마가 될 수 있다.
그것도 군사 대치가 첨예한 남·북 접경에서의 공동사업은 양자가 미래적으로 윈윈 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고, 하나의 사업이 완성되면서 피차간의 신뢰 형성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를 겨냥한 사업이다. 왜냐하면 성공하기 좋은 가능성 큰 사업을 성공시킴으로 남·북 경제교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이 되어 타 사업을 견인하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질의 건설골재 부족으로 해사까지 퍼쓰는 우리로서는 건설자원 확보 외에도 골재를 보고도 못쓰는 지역에 위치한 건설자재 채취가 가능하고 공동이용 수역에서 발생한 자재는 양자가 절반씩의 수익을 갖게 됨으로 북한의 배당만큼을 우리가 돈으로 계산하여 북한 경제를 돕는 역할도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강과 서해를 잇는 배의 운항이 순조롭게 해결되는데 기여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커다란 난관이 무사히 해결된다는 전제하에서의 조건일 것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한강하구 골재 매장량 10억 톤의 경제적 환산을 13조 원으로 예상한다. 서울-평양-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을 건설하는 비용을 7~8조 원을 예상할 경우를 상정해보면 버려진 공간에서 13조 원의 경제가치를 일궈낸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의 소산이다.
거기에 더하여 한강물길을 이용한 항해는 경제성은 차치하더라도 김포의 입장에서는 아라뱃길을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거론되었던 강화도 부속섬을 연계하여 조수간만의 낙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을 주창한 단군민족회의 황우연 회장은 김정일 생전에 북한의 초청을 받아 조력발전 가능성에 큰 관심을 표시한 김정일에게 남·북한은 물론 중국까지도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을 생산할 수 있다 하여 큰 환심을 얻었다고 한다.
중국의 석탄 피우는 시기에 미세먼지로 하늘을 덮는 한반도의 하늘을 보면 중국까지도 공급할 수 있다는 조력발전도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환경적 비교가치뿐 아니라 비견키 어려운 경제적 가치도 놓칠 수 없는 유혹이다.

- 김포의 한강 골재채취 -
신곡수중보 아래 측부터 일산대교 근방까지 김포는 수년간 골재채취를 한 경험이 있다. 김포의 어민들은 강 수심이 얕아 어선을 운항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드러난 모래톱도 상부층은 명개와 쓰레기 더미로 1m는 오염물질로 쌓여있다. 평상시의 물 유속만으로는 해체가 어렵다. 어차피 준설을 통하여 물의 흐름을 바로잡고 적정수심을 유지시켜야 한다.
한강하구 물길 바로잡기와 생태계 복원이라는 대전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신곡수중보 해체도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한다. 그전에 김포반도에 연한 한강 골재 반출도 시급히 서둘러야 하고 그 재원으로 조강특구 남·북 경협단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하여야 한다. 김포시의 발 빠른 행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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