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김서경, 김운성 조각가 소녀상 건립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이 7일 의회 제1간담회장에서 조각가 김서경, 김운성 씨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소녀상 건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한준 의장,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과 김봉균 건립추진단장, 민경선 정책위원장, 평화비경기연대 진승일 집행위원장, 수원평화나비 김향미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는 시·도의회 최초로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던 중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공감대가 형성돼 함께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부부 작가로 2011년 일본대사관 앞 첫 번째 소녀상을 설치한 이래로 국내외에서 소녀상을 설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올바른 역사인식의 정립 ▲소녀상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캠페인 활성화 ▲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 후의 소녀상 관리방안 등에 상호 협력 등이었다.

송한준 의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소녀상 건립으로 피해자 분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 경기도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상 건립추진단장 김봉균 의원은 “소녀상이 평화를 바라는 미래지향적 상징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12월 14일 경기도의회에 설치 후 제막식을 치를 예정이다. 건립을 위해 경기도의원 125명이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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