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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안지선
안지선 
가온누리 풍물단
풍물강사

진정한 위로란
“힘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지?” 라고 묻는 것.

- 양광모 『비상』 中에서 -

위로(慰勞). 위로할 위, 일할 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옷은 사람이라고 한다. 덜 아픈 사람이, 덜 힘든 사람이, 더 아픈 사람과 더 힘든 사람에게 주는 위로가 더욱 따스하다. 나는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하는 위로가 “힘내.”라고 말해주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양광모의 『비상』 을 읽고 나니, “힘들지?”라고 묻는 것이 진정한 위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함께 하는 이들과의 공감이며 진정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여러 사람들과 공연을 하고, 많은 이들과 취미활동으로 교류하면서 때론 내가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가장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위로.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는 거리 풍경이 이제 곧, 연말이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올 한해 무던히도 바쁘게 살았고, 그 만큼의 희노애락도 있었다. 나이가 더해지면서 못 다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참 많다. 그래서 이렇게 매사 바쁘게 사는지 모른다. 2018년 남은 두어 달의 시간도 난,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살 것이다.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이들 가운데 무언가로 인해, 버거워 하는 이가 있다면, 이렇게 말을 건넬 것이다. “힘내.”가 아니라, “힘들지?” 라고.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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