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건설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전문건설업 등록기준(자본금, 기술능력,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2017년 기준 재무정보를 기초해 진행되는 이번 자본금 조사는 재무제표 상 자본총계에서 부실자산으로 의심되는 자산을 제외한, 자본이 법정 자본에 미달되는 업체를 선정해 이루어진다.

기술능력 조사는 2016년 말 기준 기술인 정보에서 미달돼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말부터 조사시점 현재까지 기술인 보유 현황이 등록 기준을 충족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조사다. 시설 및 장비 조사는 시설물유지관리업 업체들에 한해 이루어지며 비파괴시험 장비 등을 보유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1차 서류 검토 후 현지 사실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번 조사대상인 82개 업체에 안내문을 발송, 내달 15일까지 등록기준 미달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받을 계획이며, 12월까지는 업체를 직접 방문 점검한 뒤 부실 판정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또는 등록말소 처분할 방침이다.

이용훈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건전한 건설시장 확립 및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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