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민, 관, 학교의 교육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했다. 지난 12일 김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김포시, 김포교육지원청의 담당자, 김포관내 학부모 및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혁신교육지구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지원과장은 “민관학이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텐데, 차이를 줄이고 협심해 방향을 설정하자”고 회의를 개최한 까닭을 밝혔다.

이어 시의 황윤길 교육전문관이 ‘혁신교육지구 노력과 쟁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17년도 말에 개최한 마을교육 생태계 포럼부터 타 지역 혁신 지구의 성공 요인 분석까지 살펴보며

김포 혁신교육지구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발표에서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발굴, 교육 격차 같은 현안 해소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또한 다른 시를 답습하려하지 말고 다소 진통을 겪더라도 김포에 맞는 정책을 천천히 세워야 함이 강조됐다.

연이은 토론에서 지역 경제와 선순환, 환경·문화 중점적 고려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추진단은 T/F팀을 마련해 김포형 혁신교육지구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19년도 혁신교육지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는 T/F단은 추후 설명회 및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게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학교 교육 과정이 풍성해지면 마을의 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웃고 떠는 소리가 넘치는 김포가 될 것이다. 평화 시대를 맞은 지금, 김포형 혁신교육지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김포를 만들기 위해 김포시가 먼저 협력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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