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버스 민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을 활용하여 별도의 예산이 들지 않았으며, 2015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접수된 새올 및 국민신문고 민원 총 85,086건 중 버스민원 데이터 12,037건(14.1%)에 대해 분석이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정차 민원이 4,449건(35%)으로 전체의 1/3을 차지했으며, 주로 출퇴근 시간대와 야간에 민원이 집중됐다.

두 번째로 많은 민원은 노선변경 민원(13.7%)으로 2016년 2분기에 M버스 노선 직선화 관련 이슈로 민원이 급증했다. 위치기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여 간 인천공항 노선에 대한 요구와 양촌읍 이젠 산업단지, 신도시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노선에 대한 변경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불친절 관련 민원(13.1%)으로 단순 불친절, 욕설, 기사의 반말 등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그 다음엔 난폭운전 및 신호위반 민원(8.7%), 승차거부 관련 민원(6.1%)이 뒤를 이었다.

다만 6.1%의 승차거부 관련 민원은 무정차 통과가 아닌, 뒤늦게 신호 대기 중이거나 떠나는 버스에 승차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상황으로 민원 대상은 아니었다.

시청 정보통신과와 교통개선과 측은 “특히 난폭운전 등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본 분석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찾아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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