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지역전문가와 함께 김포의 주요한 생태자산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지역 생태가치 시민참여평가’ 워크숍을 10월 17일 개최한다. 장소는 김포 인근이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립 생태원 측은 이번 행사 관련하여 주민, 학생(고등학생 이상), 공무원, 환경단체, 관련업체 종사자, 해설사 등을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의 지속적인 행보, ‘우리 지역’ 생태자산 발굴 기회

국립생태원은 17년부터 ‘지역 생태자산 발굴 및 생태계서비스 시범평가’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17년 안산, 시흥, 남양주, 군산의 4개 지역과 2018년 강릉, 속초, 부천, 수원, 창녕, 밀양의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자산을 발굴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기존의 시민참여평가 활동 운영결과, 지역시민들도 생태자산 발굴 및 평가에 참여하여 지역의 생태가치에 대해 배우고 지역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원활동가 박성숙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는 생태자산 평가가 되길 바란다”고, 창녕활동가 이인식은 “다양한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생태계에 대한 인식증진의 훌륭한 도구로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평가했으며, 안산환경재단 고관 팀장은 “생태가치평가를 위해 시민활동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환기했다.

 

생태가치 이론 강의 및 시민 참여 평가 진행, 논의의 장 열어

이번 ‘지역 생태가치 시민참여’ 워크숍은 생태가치 개념 교육과 지역별 생태자원 공유,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생태가치 평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국립생태원 연구진들이 조사한 내용과 지역시민들이 알고 있는 생태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국립생태원 측은 “이번 지역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시민과학 필요성과 생태가치에 인식 증진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할 것이다. 이는 지역의 환경 계획을 수립하는데,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지역 시민이 주도적으로 생태자원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평가하는 과정은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환경계획을 세우는 첫걸음이다. 앞으로 지역의 많은 참여와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계획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참여자에게 10만 원의 지원 수당, 점심과 소정의 기념품이 함께 제공되며, 궁금한 사항이 있을 시 국립생태원 홈페이지(www.nie.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950-5384)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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