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문우정, 박경진, 박은아, 위우미

사우초 인근 치킨 집, 오전에는 까페 겸 문화공간으로

참학 박은아 전 회장 주역 4인, ‘여성문화공간’ 지향

사우동 사우초등학교 인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문을 여는 ‘여성문화공간’ 지향 까페가 있다. 주로 여성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에 맞춰 문을 열었다는 이 까페는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에니어그램 상담심리 전공 동기들이 함께 뜻 모아서 열게 된 곳이다.

‘나눔과 채움의 공간’이 되고자 한 이 곳은 ‘cafe be’라는 이름으로 9월 3일부터 문을 열어, 현재 참학 직조 동아리, 캘리그라피 동아리 등의 소모임, 소규모 벼룩장터 ‘사우리 플리마켓’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의 주역은 참교육학부모 김포지회 전 회장인 박은아 회장을 비롯한 위우미, 박경진, 문우정씨 등 4인이다.

지난 6월 비 오는 날 맥주를 함께 즐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여성문화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 이들은 즉각 실행에 옮기기로 했고, 3개월 뒤인 9월에 까페를 열게 됐다고 한다.

박 전 회장은 “여성들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잖아요. 우리는 그 시간에 책을 읽기도 하고,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기도 하고, 소모임을 할 수 도 있는 곳. 그런 곳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시민들의 문화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이 김포에서 시민들이 이용하기 문턱이 낮은 곳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함께 하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현재, 사우초등학교 옆 BHC 치킨 매장이기도 한 이 곳 까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cafe BE’로 문을 연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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