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버섯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기대되는 경기 최초 육성 잎새 버섯 신품종 ‘대박’에 대한 농가실증 현장 평가회를 14일 개최했다.

잎새버섯은 담백하고 식감이 좋다는 평을 받고 최근에 재배 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었으나, 재배가 까다로워 생산 보급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농업기술원에서는 17년 경기도 최초로 수확량이 많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우수 품종 ‘대박’을 육성했으며, 농가에서 시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잎새 버섯 ‘대박’은 발생률이 98%에 수확량이 1,100cc병당 140g으로 높으며, 환경 변화에 덜 민감해 재배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병 및 봉지 재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 재배 환경에 따라서 재배하면 된다.

또한 ‘대박’은 느타리버섯 대비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있는 나이아신과 발육 촉진 기능이 있는 비타민B2, 필수 아미노산(라이신, 루신 발린, 이소루신)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잎새 버섯 ‘대박’을 시험 재배하고 있는 양평버섯농산 최동고 대표는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산해 도매 시장에 지속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평가회에서 진행된 시식회에서도 ‘대박’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잎새버섯 ‘대박’을 경기도에서 먼저 농가 시험을 거쳐 재배를 정착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