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보급수송대대가 김포 중증 장애인 요양 시설인 ‘가연마을’에서 개최하는 가족 운동회에 지난 15일 참여했다.

이 날 가족 운동회에는 김포시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보수대대 장병 18명을 비롯한 140여

명이 참가하여 문화 행사와 체육 활동을 실시했다. 보수대대 장병들은 가연마을 내 보호자와 짝을 이루어 줄다리기와 달리기를 하고 청소와 운동회 진행 등 전반적 운영을 도왔다.

가연마을 박종숙 사회복지사는 “해병대원들이 힘들고 바쁜 군 복무 중에 이렇게 찾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제는 해병대원들을 보면 한 식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가한 兵1220기 정창민 병장은 “봉사 활동에 참가하면서 도움을 드리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고, 소소한 것에 감사를 느끼게 됐다”며 “가연(佳緣)이라는 이름처럼 지역 주민 분들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대는 지난 15년 8월부터 가연마을과 인연을 맺은 이후 매주 토요일에 10여 명씩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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