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영 
자기주도학습코치

Nothing is impossible,
the word itself says ‘I’m possible’!

- Audrey Hepburn -
 

“어떤 것도 불가능하지 않아요. impossible이라는 단어 그 자체가 ‘I’m possible’(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세기의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였던 오드리 헵번(1929~1993)이 남긴 말이다.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전에는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강인한 신념이 가슴을 뜨겁게 한다.

나는 어릴 적 실제로 이런 경험을 했다. 초등학교 4학년 가을 운동회로 기억된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는데 내가 우리 반 청팀 계주 선수로 뽑혔다. 문제는 백팀 선수가 바로 학교 대표 육상 선수라서 나와는 실력 차이가 매우 컸다는 것이다. 예상하던 바이지만, 계주 연습을 하면 나 때문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내가 잘 못 뛰어 부끄러운 것보다 우리 팀 친구들의 간절함과 실망감에 더욱 미안해졌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무슨 노력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침마다 학교에 일찍 가서 달리기 연습을 했다. 조금 쑥스럽기도 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뛰었다. 운동회 당일, 나는 상대 팀 선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뛰었고 마침내 우리 팀은 승리했다.

벌써 수십 년 전의 추억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어린 시절 그 때의 노력을, 그 성취감을, 그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 나에게는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많은 부분 나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경험한 것이다. 성인이 되어 오드리 헵번이 남긴 이 말을 접했다. 나는 이 말의 가슴 떨림과 가능성의 진실을 알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자신의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의 진실을 나는 믿는다.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이 필요한 인생 속에서 ‘I’m possible’을 외치며 살아가고 싶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회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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