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1일, 7일 이틀간 문수산 일대의 긴급 항공방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문수산 일대는 올여름 이상기후로 참나무류 돌발해충이 발생해 큰 피해가 우려됐다. 이번 문수산 항공방제는 피해 지역 및 피해 지역의 주변까지 포함하여 350ha 규모로 이뤄졌다.

방제 작업에 앞서 공원녹지과 직원과 산림병해충 방제원 30명이 문수산 주요 등산로를 통제하고 인근 주민과 친환경 농가 및 양봉 농가에 방제 실시를 사전 안내했다.

시는 이번 항공방제를 위해 산림청으로부터 KA-32헬기를 지원받았다. 해병대 헬기장을 이용하고 김포소방서 소방차로 급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관계 기관들의 협조도 이어졌다.

김덕오 공원녹지과장은 “문수산 참나무류에 많은 피해를 주었던 푸른곱추재주나방 방제작업이 마무리됐다”면서 “다시 건강한 문수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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