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민선 7기를 맞아 새롭게 달라지는 모습으로 김포시민에게 다가온다.

시청 앞마당 주차장은 평일은 주차전쟁을 치르는 혼잡한 곳인데 주차안내 요원들을 배치해 주차장을 빙빙 도는 불편을 덜어주었고, 새로운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복잡한 부서별 명칭을 최대한 간편하게 하여 쉽게 뜻이 통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김포시의 청렴도를 좌우했던 허가과도 폐지하여 새로운 개편 부서에서 효율과 능률을 발휘하도록 정리하였다.
대폭적 인사도 최적을 찾는 시도를 위한 시작으로 인사의 공정성과 성과가 나타나도록 실질적 권한이 부시장, 국장에게 위임되어 1,100명의 방대한 인력에 대한 시장 독단의 인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단과 부조리, 비능률을 제거했다.

국장과 과장에게 위임된 사무는 철저하게 위임전결 규정을 준수하고 대신 성과를 못 내거나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으면 해당부서에 대한 감사와 조사가 강화되고 일벌백계하는 책임추궁도 함께하는 의무를 강조했다. 민선 7기의 인사는 3회면 자리를 잡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와 같이 향후 더 있을 두 번의 인사에서 적재적소와 징벌적 인사와 일에 대한 공로인사가 반영될 것이 예상된다.

행정의 공백은 인력의 부족인가! 능률과 능력의 부족인가! 제3적 방만과 부조리에의 관심인가!
고등교육에 공무원 고시라는 하늘에 별따기 과정을 거친 공무원들이 문제가 있다면 능률과 능력의 문제는 아니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일의 집중이나 제3적 의미의 문제다. 

정하영 시장은 계장에게도 담당업무를 부여하여 결재라인이 아닌 일하는 자리로 바꾸어 인력부족 현상을 타개하는 우선적 조치를 단행했다. 국장·과장은 물론 부시장이 자리에 연연한 구태를 보인다면 경기도에 인사 경질을 요구할 수 있는 단호한 시장이다.
분위기가 일신되면 과거의 파행이나 불합리들이 차츰 밀려나는 추세를 보이게 된다. 그러한 상황의 전파는 시민들에게 빠르게 전이되어 변화를 실감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

아침마다 시청 정문에서 출근길 시위를 하고 있는 시네폴리스 토지주들의 문제도, 각종 남발된 개발지에 대한 처리도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지만 당장 도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풍무2지구 개발사업에 의한 주변도로가 미관은 물론, 공해를 유발하고 있다.
비록 준공기한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신경만 쓰면 빠르게 조기 준공도 가능할 것이다. 몇 달째 방치된 도로의 모습은 민선 7기의 모습이 아니다. 

김포의 곳곳에 박혀있는 불편들이 빠르게 해소되며 장장 몇 년을 끌어 공사하고 있는 달랑 두 칸짜리 경전철 공사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는데도 해당 공사장들은 시민에 끼친 불편에 미안하다는 사과와 감사의 발표문이나 현수막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한 곳을 빼놓고는 담합 소지도 가능하다 판단될 사업장들이 뒤끝이나마 깨끗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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