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새마을회, 침수 피해 복구 나서

대곶면 남녀새마을회가 폭우 피해 가구 지원에 나섰다.

30일 대곶새마을회 회원 10명은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이번 비로 거실과 화장실을 포함한 집안 대부분이 흙탕물과 토사로 가득차는 피해를 입었다.

자녀 없이 홀로 생활했던 노인 A씨는 인근 주민의 도움으로 대피했지만 집은 더 이상 거주할 수 없는 상태였다.

피해 소식을 접한 대곶새마을회 회원들은 A 노인의 집을 방문해 토사를 제거하고 집안 곳곳과 집기를 닦았다. 대곶소방대원도 호스 차를 동원해 토사 제거에 힘을 보탰다.

A 노인은 어느 정도 복구가 완료된 집을 보고 “혼자서는 도저히 치울 엄두를 못 내고 막막했는데 이제 살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곶면은 이웃돕기성금으로 장판과 선풍기 등 집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춘언 대곶면장은 “이웃의 위기에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해주신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침수 피해 가구 지원에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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