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공공 및 민간 측량에 활용되고 지하 시설물 위치 측량의 기준이 되는 도시 기준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 기준점은 공공 측량의 기초가 되는 시설물로 국토 관리, 지도 제작, 공간 정보 시스템 구축 및 각종 건설 공사 시 기준 정보로 활용된다.

이번 전수 조사는 2006년 최초 설치 이후 12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도시 기준점 283개소에 대해 망실·훼손 여부를 조사했다.

현장 조사 결과 한강신도시, 대규모 택지 등 각종 개발 사업과 상하수도, 도시가스 설치를 위한 도로 굴착 공사, 마을안길, 농로 재포장 등으로 인해 망실된 기준점은 재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공 및 민간 측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훼손된 도시 기준점을 내년 재설치할 계획이다.

시 정보관실 관계자는 “도시 기준점 복구를 통해 도시기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여 공공·민간 개발 사업에서 측량 시 사업비 절감과 시간 절약은 물론 김포시 행정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관실은 누락세원 발굴을 위해 위성 및 항공기로 촬영한 영상을 매년 구축해 오고 있으며, 도시 계획 수립과 각종 개발 사업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1:1,000 축적의 수치 지형도를 갱신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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