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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제는 신곡수중보의 해체나 개선이 필요하다

1981년 9월 독일의 바덴바덴에서의 하계올림픽 결정 선언은 당시 온 국민의 대대적 환영을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전두환 군사정권은 독재체제를 유지하며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큰 성과물이었고 군사정권의 경제적 치적을 세계에 보여주는 동시에 올림픽을 통해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루겠다는 야심의 성공을 의미했다.

이때부터 올림픽을 위한 7년의 대장정이 시작됐고 서울은 1천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위시해서 지하철 2,3,4호선을 개통시키고 각종 대형건축물들이 세워지면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와 6.25 전쟁 폐허에서 고도성장의 치적을 알리는 상징성에 한강의 경관과 풍요와 여가의 상징인 한강유람선은 화룡점정과도 같았다.

당시 염보현 서울시장과 김용래 경기지사의 합작품으로 탄생한 것이 한강 수위를 3m 가까이는 만들어야 배를 띄울 수 있다는 계획으로 당초 한강 하류 행주대교에 설치키로 한 것을 농어촌공사 전신인 한강농지개량 조합에서 기수역에서 농업용수 취수 시 바닷물이 치솟아 염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기에 차제에 신곡양수장 앞으로 조금 더 하류로 이전 설치하는데 백방으로 노력하여 지금의 김포 신곡리와 고양 신평동을 잇는 하류 수중보를 건설하는데 합의하였다.

그 덕에 김포와 고양의 농민도 안전영농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설치 당시에도 김포쪽에 쏠린 가동보의 문제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로 건설되었다. 세월이 흐르며 수중보 상류 측 한강은 고양 측부터 한강 중심축을 기점으로 한강 바닥에 쓰레기가 쌓이며 배출되지 못하여 강물이 오염되고 녹조현상도 있는가 하면 환경의 보고인 장항습지가 탄생되기도 하는 역설도 탄생했다.

최근 서울시는 10월에서 익년 3월까지 6개월간 가동보를 개방하여 수중보 기점 한강 상류와 하류의 변화 현상을 판단하여 수중보 폐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고 환경단체는 당연히 적극 찬성하며 한강 하류의 생물다양성 활성화가 중요하기에 장항습지는 한강 복원 생태환경에 따라 보고가 없어진다 해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겠다고 한다.

김포시도 수중보 철거는 찬성이며, 어렵다면 수중보 가운데지점쯤에 가동보를 만들자고 한다. 물론 한국농어촌공사의 주장인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선 취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88올림픽 정점을 만들어낸 한강 유람선 띄우기의 신곡수중보의 역할은 다양하다. 북한의 잠수정 침투를 막는 2.7m의 견고한 콘크리트 차단벽과 유사시 탱크를 도하할 수 있는 연결도로 역할과 짠물 아닌 농업용수의 취수와 후차적 산물인 장항습지도 조성됐다.

최근엔 젊은 소방인 두 명이 아까운 희생이 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나 환경부가 서울 한강의 녹조와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 김포시의 제안처럼 수중보 중심부의 가동보를 한 개의 통문으로 만들어 수시로 원격 가동해야 서울 측 한강에 쌓인 바닥 쓰레기가 떨어져 나가며 녹조현상도 없어질 것이다.

우선은 중앙 가동보를 만드는 게 급선무다. 그리고 수중 음파탐지기인 쏘나를 배치하고, 농업용수의 안전공급 방책 확보 후 신곡수중보를 해체하는 게 수순이다. 서울시의 모니터링 이유도 결국 이 범주에 속할 것이다. 문제의 키를 쥔 서울시가 적극대응하여 빠른 답을 내놓아야 한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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