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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칼럼> 부단체장
최돈행
김포신문 부사장

부단체장은 민선시대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했던 선출직 단체장들의 등장에 따라 행정 전문가를 임명해 시장의 원활한 행정업무를 보좌하고 유고시 단체장 업무를 대신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지방자치법에 의하면 부단체장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보좌하여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직원을 지휘. 감독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직급은 인구 15만 미만의 시·군 및 광역시의 자치구에서는 지방 서기관을, 인구 50만 미만의 특별시의 자치구와 인구 15만 이상 50만 미만의 시·군 및 광역시의 자치구는 지방 부이사관을, 인구 50만 이상의 시·군 및 자치구에서는 지방 이사관으로 정하고 있어 우리시의 경우에는 지방 부이사관이다.

부단체장의 가장 큰 역할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궐위 또는 사고 시 직무 대행권이다. 기타 출장. 휴가 등 일시적인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그 단체장의 일을 대신하며, 2인자로서 각종 권한을 행사한다. 경기도의 경우 부단체장은 시장과 협의하여 도지사가 임명 하며, 매년 년 초에 부임하여 통상적으로 평균 1년 정도 근무하나, 인근 시. 군의 경우 짧게는 7개월에서 길게는 15개월 정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잦은 교체에 따른 행정공백과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부단체장은 지방자치단체 조직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그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역지사지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정도를 걸으며 단체장을 잘 보필하고 직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줘야 함은 물론 부서별 업무연찬 및 간담회 등을 통하여 직원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안정적인 조직을 만들고, 업무역량을 강화해 전문적이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과 사기진작을 위해 격무부서는 물론 친절공무원 등을 격려하는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근무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부단체장의 역할일 것이다.

또한 인사위원장으로서 공무원 충원계획의 사전심의 및 각종 임용시험의 실시, 임용권자의 요구에 따른 보직관리 기준 및 승진 전보임용 기준의 사전의결. 공무원의 징계의결, 승진임용의 사전심의, 임용권자의 인사운용에 대한 개선 권고, 필요하다면 임용권자에게 관계서류의 제출 및 사실조사를 하거나 증인의 증언을 요구 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시의 인사방침 등 인사운영 기본방향, 승진. 전보 등 임용기준, 정기인사 및 수시인사 계획, 그 밖의 인사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수립하여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민선단체장에 밀려 막강한 인사권한을 전혀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 부단체장이 인사위원장으로 권한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사권도 없고 타지에서 와서 단체장 눈치나 보면서 1년만 잘 버티다 가면 그만이니 권한의 한계에 봉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실정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나 지방행정수요의 질적 양적 팽창과 고도화와 다양화에 따라 지방행정의 분화화 및 정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금년에 부임한 김포부시장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시정운영을 조화롭게 뒷받침하며, 빠른 시정 파악으로 당면한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진두지휘하며 우리시가 미래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정책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새로 출범한 민선7기에서는 시장이 국장중심의 책임행정을 강조한바 있고 소통과 공정한 인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어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시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모쪼록 민선시대 부단체장들이 소신 것 일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도 행정의 조정자이자 문제 해결자로서 제몫을 다하고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안문제 조율과 시정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이 강구되어 매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김포시민의 삶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을 기대해 본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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