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1회 경기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발달장애인(자폐성 장애 3급) 김 모(24)씨가 최종합격했다. 국내에서 자폐성 장애인이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례는 김 모씨가 최초다.

김 씨는 2016년부터 장애인 전형 국가직 및 지방직 9급 공무원에 응시, 모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모 지자체에서 2명 모집에 본인만 면접시험을 봤지만 최종 불합격됐다.

현재,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전국 16.5%에 불과하다. 평균 임금 역시 월 40만원인만큼,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다고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청사내 까페 바리스타 채용, 행정보조원, 특수교육실무사 보조직, 급식도우미 등 다양한 발달장애인 일자리에 앞장서 왔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도교육청에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취업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김 모씨가 안정적으로 공무를 수행,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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