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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공은 크게 보고, 큰 실패는 작게 볼 줄 알아야”모든 것이 다 소중, 뇌신경 연결의 세계는 실패와 성공이 무의미

건강기획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치유하는 방법으로, 약이 되는 음식과 동작치유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스트레스나 우울증, 건망증이나 치매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신경과 전문의로 있으면서, 뇌신경 연결법에 관한 뇌과학 자기계발서를 저술하고 강의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신동선 작가를 통해서 뇌신경의 세계를 탐색해본다.

▲ 신동선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신경과 과장

1. 노인전문병원의 신경과 전문의로서 평상시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은가?

항상 세 가지를 얘기하는데 운동과 공부와 주의조절이다. 운동을 하면 몸을 쓰는 것 같지만, 머리에 도움을 많이 준다.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고, 관련된 증거들도 많이 있다. 운동은 꾸준하게 열심히 자신의 역량에 맞도록 강도를 높이면서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데, 공부는 인지기능을 쓰게 한다. 새로운 영역에 자꾸 진입을 해서 지식을 쌓고 배우면서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로 주의조절이란, 기분을 좋게 하는 집중할 것을 찾아야 한다.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좋은 것들을 의식적으로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우울감은 우울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우울한 생각이란 우울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과거의 좋았던 것, 현재에서도 위험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있는데 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생각을 조절해서 조그맣게 나누면, 운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2.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최선의 배려인가. 치매를 앓고 있는 본인이나 돌보는 가족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가?

치매 어르신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공부해야 한다. 치매 어르신들의 뇌의 기능들은 모듈로 조그맣게 나누어져 있다. 치매는 일상생활을 못하는 정도의 인지기능의 저하를 말한다. 한 가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못하는 부분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최대한 본인의 힘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운동하고 공부하고 좋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치매 어르신들은 이상한 행동증상들이 나온다. 의심하고 때리기도 하는데 젊을 때부터 막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 전두엽이 깎이고 손상이 되어서 그러는데, 자기절제와 자기조절을 하면 치매예방이 된다. 내 인생을 책임지고 잘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효다.

3. 뇌신경 연결과 크랩에 대해서 처음 듣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한다면?

집게로 뇌신경과 뇌신경을 연결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뇌신경과 뇌신경을 연결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뇌신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단백질 이름이 크랩이다. 그 단백질이 DNA에 달라붙으면 DNA가 일을 한다. DNA는 물건을 만드는 공장인데,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이 크랩이다. 크랩이 달라붙으면 공장이 가동되는데, 스위치를 잘 켜고 끄는 법에 대해서 책도 쓰고 ‘크랩 아카데미’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4. ‘몰입’이라는 책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는데, 뇌신경 연결에서 말하는 작게 자꾸 반복하라와 몰입의 원리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작게 반복하라는 얘기는 몰입을 하라는 것이고, 황농문 박사의 ‘몰입’은 생각을 하는 것에 대한 몰입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것에 몰입을 할 수가 있다. 피아노를 치거나, 암벽등반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도 몰입을 할 수가 있다. 덩어리가 너무 크면 몰입을 할 수가 없는데, 작게 만들어서 반복하면 뇌신경이 연결이 된다. 몰입의 개념도 같이 들어가 있는데, 과학적으로 규명이 되어 있는 것을 자기계발적인 언어로 표현을 한 것이다.

5. 산후우울증이나 건망증, 갱년기 우울증도 뇌신경의 마음 다스리기로 해결할 수 있나?

가성 치매라는 것이 있는데 우울하기 때문에 생기는 치매 비슷한 증상이다. 우울하면 인지기능이 빠르게 돌아가지 못한다. 가성치매, 가짜치매라고 부른다. 인지기능을 잘 조절을 해서, 기분과 주의조절이 잘되면 가성치매가 없어진다. 스스로 우울감을 벗어나려고 하는 정신적 훈련이 필요하다.

6. 강박적으로 안 좋은 기억이나 과거의 실패했던 경험 등을 자꾸 떠올려서 새로운 시도나 도전 등을 못하고, 안주하거나 퇴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변화할 수 있나?

실패를 작은 배움의 과정이라고 규정을 해야 한다. 실패는 사회적으로 보는 규정이고, 뇌신경 연결의 개념에서는 모든 경험과 시도들은 경험치가 쌓이는 구조다. 모두가 다 소중하고 버릴게 없기 때문에, 뇌신경 연결의 세계에서는 실패와 성공이라는 것이 무의미하다. 작은 성공들을 크게 보고 큰 실패를 작게 봐야한다. 외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을 잘라버리고, 내부적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작은 승리를 크게 봐야 한다. 그 승리감을 여러 번 축적을 하면 남들이 봤을 때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내적인 세계를 가지고 놀 줄 알아야 한다. 외적 세계에 휘둘리지 말고 내적 세계를 자꾸 바라보고 잘 컨트롤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실패를 해도 경험치는 무조건 쌓인다. 그래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서 빠르게 실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뇌신경 연결의 개념을 다른 말로는 시냅스라고 부른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모이면 자동적으로 자존감이 올라간다.

7. 사고나 트라우마 등으로 힘든 사람들이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치료법이 있다면?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졌다면 뇌의 연결 부분이 손상이 된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듯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놓아야 한다. 인지기능을 쓰려고 노력을 하고, 목표를 하나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을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가 치료법은 내적인 세계를 구축을 해야 하는데, 자기암시나 확언을 반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내가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내적 세계를 관찰을 잘하면 된다. 하면 된다는 영역을 명확하게 규정을 하고 제대로 잘해야 된다. 사람들이 하면 된다는 걸 잘 모르는데, 뇌신경 연결의 측면에서는 하면 되는 영역들이 꽤 많이 있다.

 

손수윤기자  vege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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