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급식생산자와 함께 하는 2018 김포시 농장토크콘서트’ 개최

김포시 친환경급식의 현주소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지난 13일 사우동 김포블루베리 농장에서 열렸다.

심민자, 채신덕 경기도의원과 최명진 김포시의원, 농업 및 교육 관계자가 함께 한 이 날 ‘친환경 학교급식생산자와 함께 하는 2018 김포시 농장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는 김규태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고재평 회장, 유정현 경기도학교급식총출하회 부회장, 염은정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김포지회 지회장, 김미향 김포시영양교사회 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 고재평 회장은 “친환경 농업, 친환경 급식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의제가 되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친환경 농가가 자연친화적 제초방법을 쓰기 때문에 농산물이 모양도 크기도 좋을 수 없다. 친환경 농업인들도 현실이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좋은 것을 먹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농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에 대해 제기했다.

염은정 참학 김포시 지회장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부천에 공급, 정작 김포 아이들은 친환경 쌀을 먹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김포금쌀의 판로 개척이 시스템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향 영양교사는 “학교급식의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현재 복잡한 과정이 발생해 많은 시간을 요하게 된다”며, “클레임에 대한 적절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현 부회장은 “출하 농민들 역시 유통 시스템 및 가격결정에 대한 이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다. 문제해결은 학부모와 영양교사, 생산자들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고, 김규태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현재 도 차원에서 먹거리위원회,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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