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김포시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위촉식 개최.. 안전 급식 만드는 70여 학부모들의 눈

염은정 3기 단장 “김포 친환경농업, ‘친환경 급식 비전 제시’부터 풀어나가야”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부모들의 눈’, 제 3기 김포시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의 위촉식이 지난 20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정하영 시장, 신명순 의장, 김규태 학교급식지원센터장, 관내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제 3기 김포시학교급식모니터링단 염은정 단장을 비롯한 70여명의 모니터링단이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본지에서 3기를 맡은 학교급식모니터링단 염은정 단장을 만나 모니터링단의 올해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Q. 김포시학교급식모니터링단 3기 단장을 맡게 되셨다. 학교급식모니터링단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말씀해 달라.

A. 관내 초, 중, 고 학교장 추천 40명과 시청 홈페이지 게시를 통한 공개모집으로 33명 등 총 73명의 학부모들을 모집했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7개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안전 학교급식을 위해 모니터링을 책임지게 됐다.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은 올해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간 김포시 학교급식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게 되며, 올 연말까지 월 1회 분과별 모니터링 등 총 33회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Q. 학교급식지원조례는 전국 최초이지만, 실상 김포시학교급식이 전국에서 선도적인 위치라 보기에는 어렵지 않은가.

A. 김포시학교급식이 점진적으로 친환경 급식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농복합도시에 이웃이 농민인 상황에서, 친환경 급식은 사실상 대두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친환경급식은 전국적인 추세이자, 시대적 흐름이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 이웃인 농민과 학교급식의 건강한 먹거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저는 친환경 급식이 선언화되고 정책화되어 비전 제시가 구체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친환경 농업이 점진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농민의 입장에서 최소한의 시간은 보장되어야 하는 전제 하에서다.

일반적으로 타 도시들의 경우, 친환경 농업으로의 변화가 먼저 이루어지고, 이후에 급식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김포의 경우 학교급식이 선도해 친환경 농업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급식은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농민, 교육관계자들과 학생들이 행복한 동반자적 시각에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길에 우리 모니터링단도 기꺼이 일조할 생각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