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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진로교육도 '성장과 적응'이 필요하다

『알파고』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2016년 3월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과의 대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인간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놀라운 성장능력에 우리 모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종결한 『HUMAN, 휴먼』이라는 미국현지 드라마를 보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와 있는지를 느낄 수가 있다.

우리 집 거실의 가전제품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어 스스로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좋아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기억해 주고 대신 골라 주기도 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첨단기술(ICT)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여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일자리 26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핵심인재 양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이라는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은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 SW교육을 필수로 실시하고, 고등학생에게는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7개 공통 과목을 배우고 토론과 탐구활동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업과 입시에만 집중되어 있는 학교과정을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눈앞에 다가온 미래시대를 대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정부의 움직임인 셈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이하, 진로센터)에서도 창의융합 인재양성사업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SW교육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상반기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8년 창의융합 강사양성’이 실시되어, 3개월(총 90시간) 동안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 및 엔트리, 스마트폰 앱 제작을 위한 앱인벤터, 가상현실 제작을 위한 코스페이시스, 3D 이미지를 디자인 할 수 있는 틴커캐드와 강의교수법등의 교육이 있었다.

이번 양성교육은 대상자 선발부터 수료까지 기준이 까다로웠는데, 그 이유는 김포 안에서 청소년을 위한 제대로 된 SW교육을 맡아줄 강사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에서 자체적으로 역량이 충분한 수준 높은 강사를 양성하고자 하는 진로센터의 선도적인 의지였다.

악필은 용서해도 ‘독수리 타법’은 용서하지 않는 디지털 시대가 왔다. 이러한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키보드 자판배열을 익히는 것은 필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나름대로 진화한 독수리 타법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느라 필자의 검지손가락은 늘 바쁘기만 하다.

100세를 넘어 이제는 120세 시대이다. 진로와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평생직업에 대한 개념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 인생을 살면서 직업은 바뀔 수도 있고 하나 이상의 직업을 가지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살면서 우리는 진로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래진로에 대한 ‘유연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또한 우리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유입률이 세종시 다음으로 높지만, 주변 도시에 비해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체험시설이 열악한 편이며, 읍면지역의 청소년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원거리 지역의 청소년들도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꿈의 씨앗을 키울 수 있도록 민관공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김포 지역 내 다양한 기반 조성 정책을 소리 높여 제안해 본다.

조성훈 센터장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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