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20시 개표 및 지역위원장 당선자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김포시을 지역위원회를 포함한 6개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포시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제235차, 제236차 민주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3인 경선으로 결정된 김준현 현 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배기찬 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정성표 현 김포정책연구원장이 2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향후 일정은 김포시을 민주당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7월 22일 강제ARS(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투표 7월23일 자발ARS(권리당원이 직접 당으로 전화를 걸어서 권리당원 인증을 받고)투표 7월23일 20시 개표 및 당선자 발표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후보자들은 SNS 또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위원장 입후보에 따른 입장과 소견을 밝혔다.

 

김준현 후보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선거가 내일 모레(22~23일) 이틀에 걸쳐 실시됩니다.
김포시을 지역위원회는 2016년 7월 신설 됐습니다. 올해 2월 정하영 위원장이 김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6·13 지방 선거를 치렀습니다.
그 결과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김포(을)지역 시·도의원 출마자 전원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모든게 당원 여러분께서 합심한 결과입니다.
저 김준현은 정하영 시장과 함께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끌어 올리고자 합니다. 우리 당의 가치를 지켜내고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김포을 지역위원회가 나서야 합니다.
그 길에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의원과 당원이 주인되는 지역위원회를 꾸리겠습니다. 김포시민과 어울리는 생활정치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 냄새 나고 승리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대의원 동지께서 아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십시오. 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약력
·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 정하영 김포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 운영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일자리위원회 위원
· (전)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위원장
· 한신대학교 초빙교수
· 김포제일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배기찬 후보
세 가지의 삶과 세 가지의 꿈
김포을 당원 동지여러분, 활활타는 듯한 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 김포을 지역위원장에 입후보한 배기찬입니다.
저는 1982년 대학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36년 동안 세 가지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첫째는 민주화와 지역통합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아주 보수적인 지역인 대구(칠곡)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서울대학에 들어온 이후 4년 내내 민주화운동을 했습니다. 이후 군 생활과 한국사회연구소에서의 연구 활동을 한 뒤, 1990년 영남대 이수인교수가 지역통합을 위해 김대중 총재의 권유로 전남 영광함평에 출마해 당선되자 저는 비서관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2년 13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후보의 비서로 일했고, 이후 3년간 전북 정읍출신의 김원기 최고위원의 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또한 1996년 이후 국민통합추진회의에서 노무현 최고위원과도 함께 일했습니다. 그 최종적인 결과로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구북구에 출마해 35%를 득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화와 지역통합을 위한 일관된 삶이었습니다.
둘째는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2000년 6월, 부산 총선에 낙선한 노무현 후보가 처음으로 대선캠프를 구성할 때, 저는 노무현 후보의 요청으로 정책팀장 겸 리더십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시기에는 장관자문관으로, 대통령 후보시기에는 신행정수도를 비롯한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시대구상을 입안하는 등 정책을 총괄했습니다.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참여정부의 3대 국정목표와 4대 국정원리, 12대 국정과제를 기획했습니다. 이후 청와대 국정과제행정관으로서 신행정수도를 비롯한 12개의 대통령과제를 추진했습니다.
셋째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일찍이 1988년 한국사회연구소에서, 그리고 1995년 일본 동경대, 1996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하면서 평화와 통일의 비전과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2005년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책을 “모든 국민이 읽어야 한다”고 방송에서 온 국민에게 권했고, 3만권이 팔릴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 저는 청와대 안보실 동북아비서관이자 정책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을 수행했습니다. 이 때 현재의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더불어 <10.4 선언>을 작성했습니다. 2013년 이후에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을 만들어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후보의 외교특보이자 안보상황단 부단장(단장 서훈), 문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는 대통령 EU.독일 특사대표단, 청와대 안보실 자문위원,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6년간 경험과 경력,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앞으로 김포의 당원 동지 및 40만 김포 시민과 함께 세 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 제대로 된 정당, 국민이 존경하는 정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치권에 몸담은 지 벌써 28년이 되었지만 정치는 여전히 지탄의 대상이고, 정당은 재생산구조를 갖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선 김포을 지역위원회부터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사당(私黨)이 아니라, 지역을 이끌고 나라를 이끄는 진정한 공당(公黨)으로 만들겠습니다.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당원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둘째, 김포시를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고 싶습니다. 모두가 아시듯이 김포시는 급속히 팽창해 40만의 인구를 가진 신도시이자 전통적인 읍면지역도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웃 일산 등과 비교해 주거환경만이 아니라 생활공동체 형성도 미흡합니다. 수도권의 도시 중 서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서민입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이 아름다운 환경에서 행복한 공동체로 살아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당원과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저는 하버드대학에서 리더십을 공부하고, 이후 세종리더십개발원을 설립했으며, 지금은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으로서 리더십학교 학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고 익힌 리더십의 모든 것들을 이를 위해 발휘할 것입니다.
셋째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김포시는 북한과 접경지역입니다. 김포는 조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보고, 애기봉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된 적도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은 제 일평생의 소원이자 우리 김포시민의 바람입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평화와 통일은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몫만이 아닙니다. 우리 지방정부가 평화와 통일의 3두마차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의 광역단체, 김포시의 기초단체가 모두 지방정부로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할 때 비로소 온전한 평화통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이를 위해 모든 준비를 했고, 수많은 글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KBS 등 여러 방송과 신문을 통해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김포시민이 평화와 통일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것입니다.

김포을 당원 여러분, 저는 많은 것이 불비(不備)합니다. 김포시에 산지 5년째입니다만, 그 동안 중앙무대와 전국적 범위에서 활동하느라 지역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올바른 판단력과 탁월한 정치력을 믿습니다. 이번에 경선에 참여한 김준현 전 도의원님, 정성표 전 국회의장정책수석님과 함께, 나아가 이번에 지역위원장에 공모하신 유영록 전 시장님, 이회수 전 민주당정책위 부의장님, 유승현 김포시복지재단 이사장님과 함께 새로운 김포을지역위원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여러 시·도의원님과 정하영 시장님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과도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약력
- 문재인 대통령 EU·독일 특사대표단
- 청와대 안보실 자문위원, 2018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 노무현 대통령 정책실 정책조정비서관
- 노무현 대통령 안보실 동북아비서관
- 2007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10.4 선언 작성)
- 노무현 대통령 정책실 정책관리행정관
- 국회의장(김원기) 정책비서관
-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분과 전문위원
-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팀장 겸 리더십팀장
-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자문관
- 미국 하버드대학, 일본 도쿄대학 객원연구원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졸업(학사)
- 대구 달성고등학교 졸업


정성표 후보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김포시(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정성표입니다. 우선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리면서 지원 했어야 도리인데 그러지 못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최근 2년간 정세균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역임하였는데, 법적으로 당적보유가 금지되어 있어 탈당하여야만 했습니다. 지역에 살면서 많은 분들과 교류해 왔지만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했고, 인사드릴 기회가 적었던 것도 그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자동 복당되어 다시 민주당원이 되었을 때의 기쁨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혹시 저의 이번 결례로 인해 불편한 마음이 있으시더라도 을 지역에 영원한 민주당원 하나가 늘었다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받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감히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 민주당과 지역의 통합을 위해 바르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능하고 품격있는 <김포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집단지성과 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변함없이 당을 지켜주시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신 동지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 약력
김포정책연구원장(한강휴먼네트워크 부설)
국회의장(정세균) 정책수석비서관
노무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김포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
2012년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비례대표
2014년 7.30 김포보궐선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
동의대학교 환경공학과 초빙교수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민주당 중앙당 총무국장
열린우리당/민주통합당 중앙당 정책실장
새정치국민회의 해양수산전문위원

김포 양곡초등학교 졸업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및 서울대학원 졸업
美 Texas A&M 대학원 졸업(해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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