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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인해 발병율이 높아지는‘유행성 결막염’
김영준 과장
김포우리병원 안과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행성 결막염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도 늘어납니다.
유행성 결막염 중에 가장 흔한 형태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흔히 눈병이라고 하면‘아폴로 눈병’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출혈결막염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는 다릅니다.

결막이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을 말하며 이 결막 부위에서 발생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곱, 눈물 등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수건 같은 매개물, 수영장 물 등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아지며 눈물이 나고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눈꺼풀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각막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 눈부심이나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 앞 림프선이나 턱밑 림프선이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서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평균적으로 7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곧바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병의 특성상 처음 증상이 생기고 난 수일간은 더 악화되다가 1주 후쯤부터 좋아지면서 2~3주간 지속되기 때문에 안과 진료를 꾸준히 받는 게 좋습니다.
또한 한쪽 눈이 감염되면 수일 내에 반대쪽 눈에도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냉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항바이러스제제가 없으므로 안과에서는 세균 감염이 합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처방하며 필요에 따라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이물감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을 경우 증상이 생긴 후 약 2주간은 전염력이 강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되는 만큼 수건이나 비누 등은 따로 써야 하며 손을 잘 씻고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평소에도 손을 잘 씻고 눈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유행성 각결막염을 비롯한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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