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한 사고
정확한 판단
과감한 실천

 

김기태
장기동초당마을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모임 동대표

중학교 시절, 학교 교훈이다. 당시 학생시절에는 다소 딱딱한 내용이어서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무슨 일을 판단하고 결정할 때, 위의 세 가지 문구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왔던 것 같다. 그런 덕분인지 몰라도 직장생활을 한곳에서 38년 동안 무난하게 크게 흔들리지 않고 크게 후회하지 않고 근무하다 퇴직한 것에 대하여 그저 감사할 뿐이다.

 우리네 인생사는 모든 것이 수없이 많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태어나서(born) 죽을 때(death)까지 선택의 (choice)연속이다.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상대방 선택이라든지, 부동산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새로운 사업을 할까 말까, 어느 학교를 가야 하나, 이 외에도 군대문제, 병원문제, 어린자녀 육아문제, 취직선택 등 우리 삶의 중요한 변화가 결정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쉽게 즉흥적으로 결정할 수가 없다. 하물며 외출할 때 옷 입는 문제, 휴가선택, 어떤 메뉴를 선택할까 등,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속에서 수 없이 교차하는 의사 선택 과정에서 적어도 위 세 가지 교훈을 상기하여 음미한다면, 우리네 인생은 조금이나마 실수를 줄이고 후회를 덜 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회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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