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국제적으로 세계의 눈은 한반도에 집중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구축은 장차 동북아 질서의 재편과 미국과 중국의 미래적 가치 경쟁의 주요한 축으로서의 핵심적 역할 여부 판단 때문이다.
참혹하기로 임진왜란 다음가는 6.25 전쟁은 동족상잔이라는 비극에서 아픔이 더한다. 68년이 지난 그 비극의 역사 연장에서 아직도 이산가족도 존재한다.
좌충우돌하지만 어쨌든 트럼프 덕분에 한반도 평화가 씨를 뿌리고 있다.
아직은 싹을 틔우고 있지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국민적 컨센서스를 발휘할 때다.
대미관계, 대중 관계에서 반미, 반중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적합한 신중한 국민합의들이 절실하고, 특히 대북관계는 우리보다 주도권이 상당 부분 북한에 있지만 협상을 끌어가는 중개자 역할은 보다 과감하고 다양해야 한다.
망설이면 한국의 패싱은 바로 온다.
적극적으로 미·북관계에 매달리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을 제시하는 줄 타는 심정의 간절함으로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한반도 염원을 풀어가야 한다.
북한 핵이 1년 이내에 제거하는 것이 급박하고 절실하여도 가다 못 가면 아니 감만 못할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이런 변수들을 대한민국이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민선 7기 선출직들이 당선 취임했다.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열의와 각오가 충만하다.
시장, 도의원 4명, 시의원 12명. 총 17명이 자신들이 제시한 공약 이외에 얼마나 많은 김포의 미션들을 적시에 해결하고 시민행복과 평화를 만들어 갈지도 관심사다. 또한 중점 사항인 민선 6기의 적폐들을 어떻게 골라내서 척결하고 바로 잡을지도 과제다.
선거기간만 유권자인 시민이 보이고 선거기간 후에는 루소의 말처럼“그들의 노예로 돌아간다”는 말의 시사를 선출직 공직자들이 새겨둘 덕목이다. 김포 시장의 위치는 먼길을 가는 기러기의 대장과 같아서 잘못 이끌면 태평양 바다 위를 날게 된다. 막힌 일 투성이 김포호를 잘 날게 하여주길 바란다.
앞으로 김포신문은 시민과 함께 김포 사회의 공정성과 일방적이고 경쟁적이지 않은 균형 있는 정의를 지키는 노력에 열심히 하겠다. 변화할 때 변화를 거부하면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아무리 뉴스가 공짜인 시대에도 새로운 탈출구와  언론의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하는데 뉴스가 언론을 유지하는 경영을 견인하지 못하면 시대가 요구하는 콘텐츠들을 밝혀내지 못한다.
최근 떠오르는 콘텐츠의 대표적 영역은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첨단 영상이고 김포 신문사가 도전할 영역들은 캐릭터, 가요, 공연, 도서, 펫, 스마트팜, 평생교육, 쌍방소통 방송, 홍보 등과 콘텐츠별 하부 단위에서 발생하는 갈래 영역들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함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137년 전통의 LA 타임즈가 5천5백억 원에 매각됐다. 신문 구독자가 43만 명이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손색이 없는 것은 구독자의 힘이다.
반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과 SNS의 전파력이 최고다. 그 효과의 첫 번째 희생타가 종이신문의 몰락이다.
몰락하는 종이신문을 잡고 있는 건 경제논리에 역행하는 바보 행위다. 다만 바보 행위가 양식 있는 많은 분들에게 언젠가는 고통의 공감과 나눔으로 다가오길 기다리는 중이다. 그 하나의 예가 김포신문 발전위원회다. 감사할 일이다.
이제 김포 최초의 신문이란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김포의 명성을 높이고 중심언론으로의 공정성 유지에 노력하겠다.
그러나 아직도 김포의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와 문제들을 깊이 있게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금년 말 준공 예정인 김포 도시철도의 경우 1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하겠다는 김포시의 발표와 3회에 걸친 시승식으로 준공이 1개월 앞당겨지는 것으로 시민들은 인식했다.
그러나 결과는 조기 준공은커녕 준공시점에서도 7개월이나 늦게 준공된다는 사실을 시장 경선 과정에서 드러남으로 하루 8만 명 수준의 예상 탑승객을 5만 명 수준으로 낮춰 잡더라도, 김포시민 5만 명이 대중교통편의를 7개월 210일로 계산해도 연인원 1천5십만 명에 대해 불편을 끼치는 사항인데, 김포신문은 2년 전 레미콘 파동이 미치는 준공에 대한 영향이 예측을 못했고, 금년의 철도안전에 대한 보강 규정을 알지 못했다.
모든 법규는 입법예고를 한다. 김포시청 담당 과에서는 관련 입법예고를 미리 알고도 숨긴 것인지, 업무의 방만으로 정말 알지 못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이러한 문제들을 밝혀 알려주는 역할과 행동들은 신문의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하다.
지금까지 김포신문이 두루뭉술한 일반적 패턴이었다면, 이제는 예민하고 해결이라는 화두로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10년 넘게 갈등을 빗어온 하성면 마조리 화장장 문제도 시민·시청·지장암의 보다 극명한 취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터전을 만들고 있다. 또한, 김포 사회단체와의 교류와 소통의 마당도 다양한 테마로 함께 할 것이다. 변화의 접속선에 서 있는 김포신문에  시민사회의 많은 격려와 충고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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