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을 열면 공무원 40명 옷 벗긴다는 말은 낭설

김포신문은 2회에 걸쳐서 마조리 불법 공유수면 행정대집행에 관계된 주민들과 시청의 입장을 실었다. 행정대집행은 종결되었지만, 여전히 관련한 의문과 의혹들을 찾아 지장암을 방문하여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 6월 27일 행정대집행 종결후 펜스가 설치된 공유수면 전경. 건물과 건물을 둘로 갈라놨다.

주민들 측에서 언급되는 화장장 설치와 공무원 40명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지장암측의 입장을 물었다. “김포시에서 장학기금을 모은다고 했고, 그래서 5천만 원을 내겠다고 먼저 말했다. 정당하게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와서 영수증 처리를 했기 때문에, 뇌물이나 법을 어긴 사실이 없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고발을 해서 검찰에 가서 조사까지 받고 나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내가 입을 열면 공무원 40명의 옷을 벗길 수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 말이 나왔는지, 확실한 증거를 대면서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최근에 종결된 행정대집행과 관련한 입장과 의견을 물었다. 지장암측은 시와 주민들의 집단 민원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행정대집행을 하는데 민원인이 와서 간섭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민들은 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지장암측의 입장은 무엇인지 물었다. “화장장을 하려고 했으면 시와 행정소송을 할 때, 능력 있는 변호사를 사서 적극적으로 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현재 봉안당 유족들이 3천 명이 넘는다면서, 화장장 계획은 분명히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