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풍무동장, 여성행정지원국장 등 역임.. 어머니 같은 공직자 평가
“중용, 실사구시의 자세로 해법 찾기” 조언, “지역사회 일조하는 삶 살 것”

박기원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이 지난 26일 퇴임했다.

유영록 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퇴임식은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와 격려사, 퇴임사, 송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원 행정지원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행정 구현과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효율적인 인력배치 및 김포시의 연착륙을 위해 조직의 관리자로서 나름대로 노심초사했던 것 등은 국장이라는 직분을 수행하며 가질 수 있었던 큰 보람이라 생각한다. 특히 문화체육과 재임시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사회복지과 재임시 여성회관 건립 및 복지재단 설립 등에 힘쓴데 개인적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이야말로 민선 7기의 출범과 더불어 우리 김포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국장은 “행정을 수행함에 있어 나름대로 중용의 원칙을 지키면서 균형감 있게 현상에 접근하기를 권한다. 무엇이 진실로 공익을 위한 길인가를 반문하면서 실사구시의 자세로 해법을 찾다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책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인생의 2막이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김포가 도약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라도 제 힘이 필요한 순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고 지역사회에서 일조할 수 있는 보람된 삶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박 국장의 퇴임사에 이어진 송별사에서 이지은 주무관은 “국장님과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니 웃을 일이 참 많았다. 국장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우리는 뜨거웠던 순간으로, 불꽃같은 추억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원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은 1979년 김포시 고촌면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양촌면, 하성면, 통진면, 김포읍, 사회복지과, 문화체육과에서 근무했고 가정복지계장, 부녀복지계장, 여성복지계장, 교육청소년계장, 서무계장 등을 거쳐 풍무동장, 사회복지과장, 평생학습센터소장, 공보담당관 등 다양한 행정 분야를 역임, 지난 2016년 12월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김포여자중고등학교(현 김포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2년간 역임하였으며, 현재 큰 아들이 타 지방 공무원 1차 시험에 합격한 상태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