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의 발달과 함께 도·농 복합도시인 김포의 청소년들이 점점 바뀌고 있다. 도시의 발전과 함께 몰려온 상대적 문화 소외와 그리고 가중되는 입시위주 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관내 청소년들의 변화된 가치관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 가족, 이성, 여가생활, 탈선등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집중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김포의 청소년들이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필요없다’는 대답이 24%, ‘관심없다’고 대답한 학생이 36% 로 통일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6년 같은 조사결과인 30.6%에 비교했을 때보다 29.4%나 증가된 수치로 사회 곳곳에 만연된 개인주의의 한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이는 통일거점도시민이라는 인식의 부족과 이기주의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돼 통일교육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묻는 질문에 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대답이 66.1%로 나타나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6년의 75.5% 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암울한 경제적 현실임을 비추어볼 때 관내 청소년들이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변화된 미래국가 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70.8%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와 ‘범죄,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96년도의 ‘예술·문화적으로 성숙한나라(42.5%)’와는 달리 판이한 변화를 일으켰다.

■ 조사대상 : 관내 중·고 7개교 350명
(남 150명, 여 200명)
■ 조사일시 : 2001년 6월 30일

■ 자료제공 : 장기중학교 행정실장 전장근
<김포시 청소년의 가치관과
변화 경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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