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4명)·시의원(7명) 후보 전원 당선 .. 민선7기 김포시정 운영 동력 마련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부인 방혜란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포시장 선거가 끝났다. 최종투표율은 56.9%이며 지난 민선6기 김포시장 선거 최종투표율 53.6%에 비해 3.3% 높은 수치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 인근 광역단체장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을 민주당이 석권한 가운데 민주당 정하영 후보 역시 김포시장에 이변 없이 여유 있게 당선됐다.

지난 13일 치러진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포시 총선거인수 316,246명 중 180,067명(56.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는 116,910표(65.84%)를 득표해 54,437표(30.65%)를 얻은 자유한국당 유영근 후보와 6,214표(3.49%)를 얻은 민주평화당 유영필 후보를 큰 표차로 당선됐다.

올해 초 선거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무드를 성사시킨 문재인정부의 높은 인기도 ▲2014년 민선6기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김포시 선거인수 248,144명에 비해 4년이 이번 선거에서 늘어난 선거인수(68,102명)의 표심이 민주당에게 호의적이라는 평가 등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여유 있게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었다.

예비후보등록기간에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가 5명에 달하는 등 민주당 예비 후보자는 넘쳐나고 상대적으로 야당은 후보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점도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방증(傍證)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 = 김포시장 당선’이라는 초반 분위기는 ▲민주당 유영록 후보(현 김포시장)의 당내 경선 컷오프 및 유 후보의 정하영 후보 지지 선언 ▲김포시 선거에서 늘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하던 지하철 이슈 재등장 ▲호남권 출신 민주평화당 김포시장 후보 돌연 등장 ▲특별한 여론조사가 없었던 깜깜이 선거 등 몇 가지 변수가 생기면서 선거 중반에는 누구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김포시 유권자의 표심은 흔들림 없이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지난 13일 오후 6시 39분부터 김포시 101개 투표소의 투표함 개표가 시작됐다.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지난 13일 오후 6시 39분부터 투표함 개표가 시작되고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서북부 5개 읍면(하성면, 양곡읍, 통진읍, 월곶면, 양촌읍)의 첫 투표함 개표 결과가 발표될 때 부터 민주당의 민주당 정하영 시장 후보를 비롯한 경기도의원·김포시의원 후보들은 성큼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민주당 후보들은 이렇다 할 변수 없이 당선 확정에 도달했다.

특히 민선7기 김포시의회의 주도권 확보 및 민선7기 김포시장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당선에 총력을 기울인 4인의 ‘나’번 공천자(더불어민주당 최명진·박우식 후보, 자유한국당 채여경·염선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최명진후보와 박우식후보는 무난히 당선의 기쁨을 누렸고 자유한국당 채여경 후보와 염선 후보는 반등의 기회없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결과적으로 민선7기 김포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석, 자유한국당 5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포시장 당선이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는 오는 15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당선증을 전달받고 7월 1일부터 민선7기 김포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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