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서 계속 머무는 것이다

                                                     -공자-

원진주 
광주임방울국악제
판소리명창 대통령상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홍보가 이수자


고대 중국 춘추시대 정치, 사상, 교육자이자 노나라의 문신인 공자가 남긴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목표는 하나였고, 그 하나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노력을 평가받기 위한 무대에서 항상 할 수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였다. 하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고, 이에 스스로 부끄러울 때도 있었으며, 타인의 평가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렇게 실패와 좌절이란 단어가 제 가까이 항상 존재하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당시 마음을 나누던 지인에게 명언집을 선물로 받았다. 실패와 좌절이 반복되면 포기하는 마음이 자연스러워진다. 허나, 내가 포기하고, 낙담만 하고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실패하는 것이라 질책하는 글이었다.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목표에 임하라고 한다. 어렵고, 힘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집스러움으로 나는 2013년도에 드디어 광주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명창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 머무르려 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 한다면 분명히 언젠가는 한 발씩 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판소리의 불모지인 김포에서 판소리를 보급하고 대중화하는 노력,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과정을 즐기며 저는 계속 공자의 글을 가슴에 담고 살아갈 것이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회장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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