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아동청소년 및
교육감 후보자 초청 아동정책 논의

후보자들,“교육 제도 개선에 힘쓸 것”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2일 의정부시 신한대학교에서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를 초청해 ‘경기도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토크콘서트’(이하 아동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이번 아동정책 토크콘서트에는‘정책을 공부하는 청소년 소모임’소속 청소년들이 참석해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김상윤(19세) 군은‘대학입시, 우리에게 물어보셨나요?’를 주제로 학생이 직접 말하는‘학종(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주장을 펼쳤으며, 한예준(19세), 장영수(16세) 군은‘우리도 대한민국 시민입니다’를 주제로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는 학생자치 실현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300여 명의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 등 경기도 시민들과의 좌중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종수, 송주명, 이재정 총 3명의 경기도 교육감 후보자들은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의견에 수렴하며 더 나은 교육 제도 개선에 힘써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전에 아동들의 의견을 전달받은 임해규 후보는 아동정책을 수용해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날 청소년 발제자로 나선‘정책을 공부하는 청소년 소모임’팀장 한예준 군은“우리 학생들도 대한민국 시민”이라며,“교육 정책의 당사자로서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동정책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우리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들, 학교 밖과 학교 안의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실현시켜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전성호 소장은“이제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이를 수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돼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정책을 공부하는 청소년 소모임’과 연합해 경기도 청소년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아동옹호센터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미래에서 온 투표-전국동시지방선거편’캠페인을 통해 토론회와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했고, 가장 많은 수의 아동들이 반영되길 희망하는 경기도 교육감 7대공약을 선정해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미래에서 온 투표’캠페인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1만38명의 아동들과 함께 아동공약토론회를 가졌다.

모아진 결과들은‘공약박스’로 제작돼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충남, 강원, 제주 등 전국 11개 지역의 아동대표단을 통해 각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에게 전달됐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보자 공약에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