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진입로, 불만족스런 보상가 등 사태 장기화 전망

나진교 재가설공사로 인해 거주자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김포시의 현명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김포시 김포대로에 위치한 나진교는 김포본동에서 지방하천인 나진포천을 건너 신도시로 넘어가는 지역이다. 그러나 건설된지 오래돼, 대형화되어가는 차량의 통행을 견디기에는 하중 부담이 크고 주위의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하여 유수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는 지난 2017년 시의 입찰공고 진행으로 재가설 공사에 대한 시공사까지 결정되어 있는 상태다.

당초 나진교 개가설 및 걸포3지구 완료시, 나진상가 주변의 저지대화와 진입도로 상승으로 인한 공장 및 상가이용차량의 안전한 통행 확보가 문제가 되었고, 현재 개선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재가설 공사에 교량의 높이가 현재보다 1.7m나 높아져서 현재 도로의 높이에 맞춰 건설된 기존의 주택지역들이 모두 도로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도로에 접근성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고 도로 진입 시에도 진입 구간 길이에 비하여 경사도가 너무 높아서 위험성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이다. 기존 주택지역이 발생하게 될 침수위험과 교통소음 등도 또 다른 문제이다.

현재 김포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민원인들과 협의 중이지만 문제해결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김포시에서는 당초 가속차로만 설치하려던 안에서 감·가속 차로 설치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고 도로변과 상가 주변에 배수통로관을 설치하여 도로부 우수처리에 이상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 부근에 별도의 우수관을 설치하여 주변지역 저지대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로변에 위치한 대상자들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해결이 쉽지 않은 상태다. 도로 진입 시 위험 증가, 절반의 수용으로 인한 주택의 기형화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보상가에 대한 이견이 커서 사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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