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답사를 다녀오는 하성중·고등학교 관계자. 좌로부터 임광규 수석부회장, 이용돈 전임총동문회장, 윤학모 총동문회장, 황순호 총동문회부회장

최북단 시골 작은 마을에 있는 김포시 명문교 하성중·고등학교의 총동문회에서 “추억의 수학여행”이란 주제로 성인이 되어서 떠나는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은 비행기 1대를 하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전용 전세기로 대여해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2박 3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수학여행이다.

하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그동안 상해, 큐슈 등지로 떠나는 워크숍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하성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일을 해왔다. 이번에는 이용돈 전임총동문회장 당시 황순호 총동문회부회장 등의 제안으로 우리 선조들의 정한이 담겨있는 블라디보스톡으로 추억의 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해왔고 이번에 윤학모 총동문회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다.

윤학모 총동문회장은 “전국적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전세기를 이용한 러시아 수학여행이 동문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광규 수석부회장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후배들에게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용돈 전임 회장은 “이번 행사가 동문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마련되었듯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문고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황순호 총동문회부회장은 “그동안의 워크숍과 마찬가지로 전액 자비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을 위해 모집한 찬조금이 이미 3,000만원이 넘는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하성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0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추억의 수학여행’은 벌써 절반이 넘는 인원이 모여서 성공리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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